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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비타민 D 결핍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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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9명이 비타민 d 부족 상태라고 한다. 건강 유지와 신경계 건강 관리에 비타민 d가 중요한 이유를 하이닥 신경과 상담의사 이태규 원장에게 들어보자.

비타민 d

어떤 성분일까?

비타민 d는 비타민으로 분류되나 사실은 일종의 호르몬이며, 결핍증은 그 빈도나 정도가 국가와 지역에 따라 상당히 다르다. 북위 35도 이상인 한반도에서는 국민 중 거의 모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흔한 질병이 비타민 d 결핍이다. 거주지가 적도에서 멀어질수록, 대기오염이 심할수록 비타민 d 결핍증이 흔해지고 심해진다.

알고 보면 인류의 피부 색깔도 비타민 d 합성을 위해 피부가 얼마나 많은 자외선을 흡수할 것인가에서 기인한 진화의 산물이다. 즉 적도 근처 아프리카 기원 인류는 강렬한 태양광선속 자외선이 피하조직에서 비타민 d 합성을 너무 많이 하지 않도록 멜라닌 색소가 많아 피부색이 어둡고 검다. 반면 북유럽 기원의 백인들은 자외선을 많이 받아 비타민 d를 많이 합성할 수 있도록 멜라닌 색소가 아주 적어 피부가 밝고 하얗다.

비타민 d, 부족하면 어떻게 될까?

비타민 d 결핍이 의학적으로 처음 주목받은 것은 영국 산업혁명 시기다. 런던 등 대도시에 공장이 밀집되어 대기가 오염되고 햇볕(자외선)이 차단되어 아이들의 다리뼈가 휘는 구루병 발생이 많아진 것이다. 구루병은 극단적 증상이 나타나는 매우 심한 비타민 d 결핍증이다. 물론 처음에는 의사들도 ‘구루병(리케츠)’이 왜 발생했는지 이유를 알 수 없었지만 과학적 접근과 연구로 그 원인을 밝힐 수 있었다.

비타민 d

한국인에서 비타민 d 결핍은 매우 광범위한 건강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골다공증, 골감소증은 물론 우울증, 근육통, 이석증(어지럼의 원인), 불면증, 면역력 저하로 인한 독감 감염, 치매(인지 기능 장애), 유방암ᆞ대장암ᆞ전립선암ᆞ췌장암 등 다양한 암 발생 위험 증가 등이다. 최근 십여 년간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국의 대기를 오염시켜 비타민 d 결핍증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추정한다.

아울러 d 결핍은 산모의 분만을 힘들게 한다. 분만 시 중요한 근력이 모자라고 비타민 d 결핍 때문에 골반 모양이 변형되어 난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산모가 무사히 분만해도 아기가 키가 작거나 성장이 더딜 수 있다.

흑인보다 백인에게 훨씬 많이 나타나는 ‘다발성 경화증(신경세포가 여러 군데 굳어지는 병)’ 역시 그 원인을 비타민 d 결핍으로 추정해왔고 현재 어느 정도 사실로 밝혀졌다.

비타민 d, 보충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처럼 적도에서 비교적 먼 지정학적 위치와 대기오염 등의 문제로 피하에서 비타민 d 합성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곳에 거주하면 비타민 d를 경구 섭취하거나 주사제 등으로 보충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먹거리 중 비타민 d가 함유된 음식은 드물지만 비타민 d 강화우유나 그늘에서 자라지만 햇빛에 오래 말린 버섯이 그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 식물 중 자외선을 이용해 비타민 d를 합성하는 유일한 종류가 곰팡이류인 버섯이다.

비타민 d를 함유한 식품

건강상 다른 문제로 방문하는 환자를 보면 혈액 검사상 거의 모두가 비타민 d 결핍에 해당한다. 정도는 천차만별이지만 심하게 결핍된 경우도 많다. 특히 겨울철에는 햇빛의 자외선이 약하고 대기오염이 심해 수도권 지역 거주자 중 대부분은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비타민 d 결핍이 나타나기도 한다.

먹는 약은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해 용량을 국제 표시 단위, 즉 iu(international unit)로 표시한다. 시중에 판매하는 비타민 d 제품은 용량이 천차만별로, 적게는 400iu부터 많게는 5000iu까지 10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종합비타민제에 함유된 비타민 d는 매우 적은 양이고, 2000iu 이상의 충분한 양을 포함하면 알약이 너무 커서 삼키기 어렵다. 개개인에게 필요한 비타민 d의 양은 혈중농도와 햇빛 노출 정도, 체중, 계절에 따라 다르므로 담당 의사 진료를 받고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비타민 d 주사 치료도 고려할 수 있다. 근육주사 형태로 한 번 맞으면 효과가 3~4개월 유지된다. 개인별 필요한 주사제의 용량은 먹는 약과 비슷하게 혈중 농도 검사 결과가 중요하고 체중 및 계절 등을 고려해서 결정한다. 비타민 성분인 만큼 안전하고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인체 피하조직이 충분한 양의 비타민 d를 합성하려면 대략 북위 35도 이하의 지역에 거주하면서 반소매 상의와 반바지를 입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20~30분간 햇볕을 쐬어야 한다. 북위 35도는 한반도 남쪽 끝에 해당하므로 제주도 외 한국에서는 아무리 햇빛을 받아도 충분량의 비타민 d를 합성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글 = 하이닥 상담의사 이태규 원장 (신경과 전문의)>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