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UPI=연합뉴스) 낮과 밤을 교대로 근무하는 근로자들은 일정한 시간대에 근무하는 사람들보다 심장병과 당뇨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 사이언티스트지 최신호가 보도했다.
영국 정부가 의뢰한 이번 조사는 두건의 별도 조사로 나눠져 연안 원유채굴장에서 일하는 45명의 남자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신체와 정신 건강 두 측면에서 실시됐다.
이 결과 한 주일씩 낮과 밤으로 엇갈린 시간대에 교대근무하는 근로자들은 항상 낮 근무나 밤 근무만 하는 근로자들에 비해 식후 혈중 지방산 수치가 크게 높았다.
엇갈린 시간대 교대근무자들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수치도 낮은 것으로 나타나 피로도와 작업 중 실수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서리대학의 시간생물학자 조세핀 아렌트씨 연구팀과 카디프대학의 심리학자 앤드루 스미스씨 연구팀이 각각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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