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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치료에 `인슐린 펌프' 효과적"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 인슐린을 체내에 공급함으로써 정상혈당을 유지하도록 하는 체외 부착형 `인슐린 펌프'가 당뇨병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병원 당뇨센터 최수봉 교수팀은 인슐린 펌프 치료를 받은 154명(평균 54.5세)의 환자들을 2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혈중 `당화헤모글로빈(HbA1c)' 평균치가 치료 초기 9.2%에서 치료 후 정상인(4~6%)에 근접한 6.1%로 개선됐다고 8일 밝혔다.

당화헤모글로빈은 평균 2~3개월간 혈당조절이 잘 되고 있는지를 반영하는 수치로 혈당이 높아지면 이 수치도 올라간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의료진은 이번 임상결과가 다른 약물치료에 비해 월등한 인슐린 펌프의 혈당조절효과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학술대회에서 10개 대학 공동 연구팀이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2형 당뇨병 환자 1천299명을 25년간 추적,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평균 혈중 당화헤모글로빈 수치가 8~9.5%로 인슐린 펌프를 사용했을 때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최 교수는 당뇨와 대사체학 분야에서 권위있는 국제학술지(Diabetes-Metabolism Research and Reviews) 최근호에도 인슐린 펌프의 당뇨병 치료효과를 보고해 주목을 받았다.

이 논문에서 최 교수는 2형 당뇨병환자에게 인슐린 펌프 치료를 시작한 뒤 16개월 후 전체 환자의 34.4%가 어떤 약물 치료를 하지 않고도 정상 혈당치를 평균 13.6개월 동안 유지했다고 밝혔다.

일시적으로 완치가 된 환자의 경우 인슐린 주입량을 점차 줄여서 인슐린 주입이 필요하지 않았다는 게 최 교수의 설명이다.

인슐린 펌프 치료법은 현재 미국, 유럽, 중국, 멕시코 등지의 의사들이 매년 100여명씩 최 교수를 찾아 치료법을 배워가고 있으며 수일개발에서 생산하고 있는 인슐린 펌프는 전세계 35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하지만 최 교수의 이번 임상결과에 대해 일부 전문의들은 인슐린 펌프가 복부의 피부 밑에 바늘을 넣기 때문에 이물감과 불편감, 피부 감염증 등을 초래하는 부작용도 있으며 인슐린 펌프에 너무 의존해 식이요법을 게을리하면 인슐린 저항이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는 문제점을 제기하기도 했다.

4대에 걸친 내과의사 집안으로 유명한 최 교수는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유지되는 기존 약물치료는 식사량을 절대적으로 줄이는 식이요법이 강조되는데 이는 칼로리 섭취면에서 비합리적"이라며 "환자 몸의 영양상태 악화가 저항력 약화로 이어져 여러 가지 합병증이 유발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당뇨병의 병력이 짧을수록, 식후 혈당치가 낮을수록, 체질량 지수가 높을수록 인슐린 펌프의 치료효과가 컸다"면서 "인슐린 펌프 치료는 정상혈당 유지를 통한 합병증 예방에 효과가 있었지만 약물 치료는 고혈당 유지로 인한 합병증 발병률을 높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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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