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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르다고 뇌 속여 살 뺀다

복부에 '위 자극기' 삽입
밥 안먹어도 포만감 느껴

배가 부른 것처럼 뇌를 속여서 비만을 치료하는 의료장치가 미국 트랜스뉴로닉스에 의해 개발됐다. '위 자극기'로 불리는 이 장치는 성냥갑만한 크기로 복부 피부 밑에 삽입된다. 더 타임스 인터넷판은 4일 "영국 애버딘 왕립의료진료소에서 고도 비만환자 3명에게 이 장치를 넣는 수술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위 자극기'는 인공심박조율기와 같은 원리로 작동한다. 전극을 가진 두 개의 선을 위벽에 연결한다. 위벽은 위장을 이완시키는 근육과 연결돼 있다.

이 기계를 작동시켜 선에 전기신호를 보내면 위장이 이완되고 배가 부른 것처럼 느끼게 돼 더 이상 음식이 필요 없다는 메시지를 뇌에 보낸다. 밥을 먹지 않았는데도 포만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 장치는 작동을 중지시키거나 입력 프로그램을 수정할 수 있다. 원래 식사 후에는 위장이 늘어나 배가 부르다는 신호를 뇌에 보낸다.

그러나 심한 비만환자는 이러한 신호전달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위 자극기'가 이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 장치의 가격은 1만2000파운드(약 2400만원). 위장 봉합술 같은 기존의 비만 수술비 7500파운드보다는 비싸지만 감염과 혈전 위험이 없다. 이 기계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700여 명의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실시됐다.

이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