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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과 악수할 때는 조심(?)

(시카고=연합뉴스) 이경원 통신원 = 남성의 손과 여성의 손 가운데 어느쪽이 더 깨끗할까?
청결에 집착하는 사람들에게 남성과의 악수 보다는 여성과의 악수를 선호하게 할 연구 조사가 발표돼 주목되고 있다.

미국 미생물학협회가 21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들 가운데 4분의 1은 공중 화장실을 이용한 뒤 손을 씻지 않고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성들은 90% 가 손을 씻는 것으로 조사돼 대조를 이뤘다.

미생물학협회는 화장실을 이용한 뒤 비누로 20초 가량 손을 씻는 것은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쉽고 기초적인 단계로 여겨지는 방법이라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를 실천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지난달 미국의 4개 대도시 공공 시설 6곳을 이용하는 6천3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화장실 이용자 가운데 83%가 손을 씻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사 대상 시설 가운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홈구장인 터너 필드는 37%의 남성과 16%의 여성이 손을 씻지 않고 나온 것으로 조사돼 위생 상태가 가장 나쁜 곳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또한 뉴욕의 펜 스테이션은 남성 가운데 64%, 여성은 92%가 손을 씻은 것으로 나타나 남녀간의 차이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고 그랜드 센트럴 스테이션 역시 남성들의 위생 관념이 여성에 비해 크게 떨어진 곳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시카고의 사이언스&인더스트리 뮤지엄, 셰드 아쿠아리움등 두곳은 샌프란시스코의 페리 터미널 파머스 마켓과 함께 이용자 가운데 12%만이 손을 씻지 않아 가장 위생 상태가 양호한 곳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 조사 결과와는 달리 사람들은 자신이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고 과장하는 경향을 보였다.

조사를 담당한 해리스 인터액티브사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조사에서는 91%의 응답자가 공공 화장실 이용 후 손을 씻는다고 주장했고, 77%는 음식을 만지거나 먹기 전에 언제나 손을 씻으며 32%는 기침이나 재채기 후에 반드시 손을 씻는다는 응답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왜 병균 감염 전문가들이 화장실 문을 열 때 종이 타월을 사용하는지를 설명해준다.

미생물학협회 간부인 솔트레이크 시티 프라이머리 아동 의료 센터 미생물학자 주디 달리는 "먼저 화장실 문을 열었던 사람이 어떤 병균을 문 손잡이에 남겨놨는지는 알 수 없는 것"이라며 화장실 손잡이를 잡는 것은 "일종의 도박과 같다" 라고 말했다.

협회는 지난 1996년 사람들이 화장실 이용 후 손을 씻으라는 어머니의 충고를 얼마나 따르고 있는가에 대한 조사로부터 개인 위생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으며 조사관들은 화장실에서 화장을 고치거나 머리를 빗는 등의 행동을 하며 사람들이 손을 씻는지 여부를 살펴왔다.

협회는 그동안 손을 씻는 것이 감기와 설사, 기타 병균 감염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내용의 교육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

협회는 손에 묻은 바이러스는 2시간 가량 살아 있으며 병균이 묻은 손으로 만진 표면의 바이러스는 20분 이상 살아 있을 수 있다며 환절기 감기 시즌을 앞두고 질병 예방 차원에서 손씻기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협회는 또 환절기를 맞아 재채기를 할 때는 손 대신 팔꿈치등을 이용하고 자주 손을 씻는 것이 감기 등 병균 감염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kwchris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