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약으로 기대되는 한 화합물이 골다공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일본 언론이 7일 보도했다.
일본 이화학연구소 연구진은 쥐 실험을 통해 방선균(放線菌)이라는 미생물이 만드는 화합물로 암 치료약으로 기대되는 ’리베로마이신 A’가 골다공증 억제에 큰 효과가 있는 사실을 밝혀냈다.
보통 건강한 뼈는 뼈를 분해하는 ’파골세포’와 뼈를 만드는 ’골아세포’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골다공증 환자는 파골세포의 작용이 훨씬 강해 뼈 조직이 엉성해지게 된다.
연구진은 난소를 적출, 골다공증 상태가 된 쥐에 ’리베로마이신 A’를 한달간 투여했더니 투여하지 않았던 경우에 비해 뼈 밀도의 저하 현상이 60% 수준에 그친 사실을 확인했다.
방선균은 토양에 폭넓게 존재한다. 화합물 ’리베로마이신 A’는 난소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돼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미국 과학 아카데미 인터넷 홈페이지에 최근 실렸다.
/ 도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