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혈병
소아 연령에서 볼 수 있는 악성 종양들 중에서 가장 빈도가 높아서 소아암 환자 중 약 30-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백혈병하면 진단된 대부분의 환자가 사망하는 무서운 질환으로 많은 분들이 생각하고 있으나 근래에는 항암치료, 방사선치료의 발달과 더불어 조혈모이식술의 발전으로 예후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정상인의 골수는 혈액의 주된 혈구 성분인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을 생성하는 기관입니다. 백혈병이란 골수에 존재하는 조혈 세포에 악성 변형이 초래되고 이러한 악성 세포들이 증식하여 정상적인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을 생성하는데 지장을 초래함으로써 치료받지 않으면 감염, 빈혈, 출혈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빈도: 소아의 백혈병은 소아기 악성 종양 중 가장 흔한 것으로, 15세 이하에서 새로이 진단되는 악성 종양의 1/3을 차지합니다. 특히 4세 전후에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입니다.
종류: 크게 급성 백혈병과 만성 백혈병으로 구분되는데 소아 연령에서는 만성 백혈병이 매우 드물고 대부분이 급성 백혈병입니다. 급성 백혈병은 다시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구분이 되며 이중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20-30%를 차지하여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에 비해 발생 빈도가 낮습니다.
진단 기술의 발달에 따라 급성 백혈병 내에서도 진단이 더욱 세분화되었으며 각각의 예후와 연관하여 치료 방침이 결정됩니다.
이럴땐 의사에게 (백혈병이 의심될 때)
- 코피가 자주 나오면서 1시간 이상 지혈이 되지 않는 경우
- 38도 이상의 열이 있으면서 일반적인 해열제나 항생제로도 잘 치료되지 않고 반복해서 열이 나는 경우
- 폐렴 등의 감염이 있는 경우
- 자주 어지럽고 계단을 오르거나 빨리 걷는 경우에 평소보다 숨이 쉽게 차는 경우
- 목이나 복부에서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
- 두통을 호소하고 토하면서 자극에 대한 특별한 반응 없이 계속 자기만 하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