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증
나의 경우는 비만에 속하나요?남들이 조금 통통한 편이라고 합니다. 제 자신도 비만이 아닌지 걱정이 되곤 합니다. |
비만은 우리 몸에서 체지방이 증가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총 지방량을 측정하면 비만도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체지방을 재는 것은 어려우므로 키와 몸무게를 이용한 체질량지수 (체질량지수 계산자 이용)를 사용하게 됩니다. 체질량지수가 25 ~ 29.9 에 속하면 과체중이며 30.0 이상이면 비만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체질량지수가 27 이상이면 비만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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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보다 많이 먹지 않는데 비만해지는 이유는? |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비만 환자에서 음식량을 엄격히 제한하면 체중이 줄어드는 것으로 미루어 보면 대개는 섭취 열량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만 환자는 음식을 먹고 난 이후에 자신이 먹은 음식의 종류를 잘 기억하지 못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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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하는 동안에 참을 수 없이 무언가 먹고 싶은 충동이 생기는데 참을 수가 없습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
먹는 것을 대신하는 활동을 정해 놓으면 도움이 됩니다.대부분의 충동은 가만히 참고 있으면 몇 분내에 사라집니다. 그러나 참는 것만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참는 것 대신에 먹는 것과 반대되는 정해진 활동을 하여 기분 전환을 하여 먹고 싶은 충동을 이겨 나가야 합니다. 먹는 것을 대신할 수 있는 활동 · 개와 산보하러 간다 · 친구에게 전화를 건다. · 목욕을 한다. · 공원에 간다. · 드라이브를 한다. · 세차한다. · 이를 닦는다. · 집안 청소를 한다. · 해외 여행 등 휴가 계획을 세운다. · 앨범 정리를 한다. · 친구 집에 놀러간다. · 게임을 즐긴다. · 체중감량에 성공한 날씬한 모습을 상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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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도 유전하나요? 우리 집 식구들은 저만 빼고 모두 뚱뚱한 편에 속합니다.비만도 유전이 된다고 하는데 나중에 저도 비만이 될까요? 유전이라면 그 예방법은 없는지요? |
비만은 유전적 소인을 가집니다. 부모가 비만하면 자식들도 비만해 질 확률이 높습니다. 최근에 비만유전자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 사람에서도 일부 비만유전자를 규명하기는 하였지만 유전자만으로 비만의 원인을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유전자 이외에 많은 환경적 요인이 복합되어 비만이 발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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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치료가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
체중을 줄인다는 문제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데 대개의 경우는 시작만 하고 금방 포기하게 됩니다. 처음에 체중 감량 목표를 설정할 때 6개월 정도에 지금 체중의 5-10%감량을 목표로 정하고 그 목표가 이루어지면 그 이후에는 감소된 체중을 유지하면서 한달에 1 kg 정도의 적은 체중 감소를 목표로 하여야 합니다. 한달에 1 kg 이어도 일년이면 12 kg 의 체중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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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이 되면 나쁜 이유는? |
비만이 심하지 않으면 특별한 증상은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나 비만이 심해지면 당뇨병, 심혈관질환, 관절염 등의 부수적인 질환이 동반되는 비율이 갑자기 증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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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에 수술 방법이 있는지요? 그리고 어떤 사람이 적응증이 되는지요? |
비만 수술은 주로 위, 소장의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로 수술 적응증이 되는 환자는 다음과 같다. · 체질량지수가 40 이상인 과도 비만 환자 · 체질량지수가 35-40 이지만 비만에 의한 심한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 · 위 두가지에 해당되지만 최소 2-3년간 약물치료에 실패한 비만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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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를 사용하면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나요? |
대부분의 비만치료제는 처음 6개월까지는 체중 감소 효과가 좋다가 그 이후에는 조금씩 그 효과가 줄어들어 약을 먹는데도 불구하고 체중이 조금씩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증가폭이 약을 완전히 끊는 경우보다 작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비만약제도 당뇨약처럼 평생을 먹는 편이 효과가 좋을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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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건강하게 체중을 감소시키려면? |
가장 안전한 방법은 체중을 1주일에 0.5∼1kg 씩 줄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하루에 500kcal 정도 식사섭취량을 줄이면 1달에 2kg정도 체중을 줄일수 있습니다. 1달에 1kg 만 감량시킬 수 있어도 1년이면 12kg 이나 되는 몸무게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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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운동이 비만에 도움이 되는지요? |
운동은 무산소 운동과 유산소 운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산소가 있어야만 불이 잘 타듯이 지방도 산소가 있어야 산화가 잘 일어나서 완전 분해가 됩니다. 유산소 운동의 종류에는 걷기, 달리기, 조깅, 수영, 자전기 타기 등이 포함됩니다. 역기들기, 단거리 달리기 등의 무산소 운동은 유산소 운동과 병행할 때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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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흡입술을 사용하면 체중을 빼는데 효과가 있는지요? |
기계를 이용한 지방흡입술은 체중감량보다는 부분적인 지방제거에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갑자기 많은 지방을 흡입하여 제거하다가 출혈이나 심박동에 이상이 생겨 사망하는 예가 가끔 보고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지방흡입은 체중감소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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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둘레가 늘어나면 성인병의 위험이 높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
체지방은 부위에 따라 축적 상태가 다를 수가 있습니다. 둔부와 허벅지보다 배꼽 주위의 허리에 지방량이 증가하면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의 성인병의 발병율이 높습니다. 그 이유는 인슐린 저항성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피하지방보다는 내장에 지방이 증가하는 경우에는 성인병 위험이 더욱 높아집니다. 체중을 감량하면 복부의 지방량이 감소합니다. 복부 지방량을 측정하기 위해서 복부 단층 사진이 이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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