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몸은 원래 체내에 없는 세균이나 이물이 침입하면 그것들에 저항하는 항체라는 물질을 형성하여 몸을 지키는 작용이 있습니다. 혈청(혈액이 응고할 때의 상청액)중에 한번 항체가 생기면 다시 그들 세균이나 이물이 침입하였을 때 체외로 배출합니다. 이런 일을 하는 것을 면역이라고 합니다. 혈청 중에 항체의 형성여부를 검사하는 것이 면역·혈청 학적 검사입니다.
2. 항체에 반응하는 항원을 검색합니다.
항체가 만들어지는 원인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외부에서 침입하는 침입물을 항원이라고 합니다. 이 항원이 항체와 결합하는 현상을 항원 항체반응 또는 면역반응이라고 합니다. 체내에 침입된 항원에 대하여 여러 가지 다른 항체가 형성됩니다. 그래서 혈청 중에 항원을 넣어 그것과 결합하는 항체를 조사하면 질환의 감염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결국 면역·혈청학적 검사란 체내의 세균이나 미생물 등을 직접 검출해 내는 방법이 아니고, 혈액 중에 감염으로 인하여 생긴 항체가 존재하는지를 조사해서 질병을 진단하는 검사법입니다.
2. 다양한 이용법 1. 감염증인지 면역 이상인지를 검색합니다.
면역·혈청학적 검사는 감염이나 면역이상 등에 의한 질환을 진단하는데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다른 검사와 조합시켜 감염이 주체인 염증인지, 면역이상의 원인으로 생긴 염증인지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감염이 주체인 질환으로는 B형 간염이나 매독 등의 진단에, 면역이상에 의한 질환으로는 만성관절류마티스나 류마치스열 등의 교원병 진단에 이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