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철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식중독.

식중독은 단체급식을 하는 학교, 시설 등에서 자주 발생하게 되며, 한번 발생하게 되면 많은 수의 인구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어 사회적 이슈가 되곤 한다. 2009년 6월 현재까지 학교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고는 전국 26건, 피해학생 2천여명으로 지난해의 2배 에 달하는 기록이다.
올 해는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더위로 다른 해보다 식중독이 더욱 우려되고 있으며, 정부에서는 식중독 발생 보고 지연 시 해당 급식소에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그 처벌을 강화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매년 찾아오는 식중독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까?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에서는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의 식중독 예방 3대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손씻기: 손은 비누를 사용하여 손가락 사이 사이, 손등까지 골고루 흐르는 물로 20초 이상 씻자.
익혀먹기: 음식물은 중심부 온도가 74℃, 1분 이상 조리하여 속까지 충분히 익혀 먹자.
끓여 먹기: 물은 끓여서 마시자.

또한 who에서는 다음의 5가지의 안전한 식품섭취방법을 강조하고 있다.

1. 청결 유지
-식품을 다루기 전, 조리 중, 화장실을 다녀온 후 반드시 손을 씻는다.
-식품 조리에 사용하는 기구 및 표면을 깨끗이 세척하고 소독한다.
-조리장소와 식품을 곤충, 해충 및 기타 동물로부터 보호한다.

2. 익히지 않은 음식과 익힌 음식의 분리
-익히지 않은 육류, 가금류 및 해산물을 다른 식품과 분리한다.
-칼, 도마 등의 조리기구는 가열 식품과 비가열 식품용으로 구분하여 사용한다.
-익히지 않은 음식과 익힌 음식의 접촉을 피하기 위하여 식품은 별도의 용기에 담아 보관한다.

3. 완전히 익히기
-식품, 특히 육류, 가금류, 계란 및 해산물은 완전히 익힌다.
-수프, 스튜와 같은 식품은 반드시 70도까지 가열한다,
-육류나 가금류의 경우 육즙이 맑게 될 때까지 가열한다.
-한번 조리되었던 식품은 완전히 재가열한다.

4. 안전한 온도에서 보관하기
-조리한 식품은 실온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않는다.
-조리한 식품 및 부패하기 쉬운 식품은 즉시 냉장고에 보관하고, 냉장고 안에 식품을 장기간 보관하지 않는다.
-조리한 식품은 먹기 전에 뜨거운 상태(60도 이상)를 유지한다.
-냉동식품은 실온에서 해동하지 않는다.

5. 안전한 물과 원재료 사용하기
-안전한 물을 사용한다.
-신선하고 질 좋은 식품을 선택한다.
-살균 우유와 같은 안전하게 가공된 식품을 선택한다.
-과일, 채소를 가열 조리없이 그대로 먹을 경우 잘 씻는다.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은 사용하지 않는다.

백문이 불여일견 (百聞而 不如一見), 백견이 불여일행(百見而 不如一行)
질병이 생기기 전 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식중독 예방 원칙을 철저히 지켜 건강한 여름을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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