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음료, 체중과 혈당 상승 역효과
다이어트 음료를 마시면 오히려 체중증가나 혈당상승을 초래할 위험이 높다고 텍사스대 의과대학 헬렌 하즈다 교수가 71회 미국당뇨병학회에서
발표했다.
하즈다 교수는 성인 474명을 대상으로 체중과 허리둘레, 다이어트 음료 섭취여부 등을 조사하여 10여년 간
추적 관찰한 연구결과 다이어트 음료를 마신 그룹이 마시지 않은 그룹에 비해 허리둘레가 70% 정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한, 다이어트 음료를 하루에 2번 이상 마신 그룹은 전혀 마시지 않은 그룹에 비해 허리둘레가 오히려 약 5cm
정도 더 늘었으며 이것은 5배 차이가 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지방, 저칼로리는 물론 체지방 분해를 촉진하고 배출시킨다는
다이어트 음료는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성분이 미량 함유되어 있고, 지방 분해 성분
대부분이 운동시 체지방을 태우는 과정에서 필요한 물질이라 운동을 하지 않으면서 다이어트 음료를 마시는 것만으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하즈다 교수는 "다이어트 음료에는 아스파탐 등 인공감미료가 함유돼 있으며, 이것이 오히려
식욕을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 연구는 라이프스타일 등을 조정하지 않은 결과인 만큼 좀더 정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