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에 효과적인 운동이 따로 있다고?
금연을 결심한 사람은 역기 등을 들어 올리는 웨이트 리프팅 운동(부하 트레이닝, resistance training)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3개월동안의 웨이트 리프팅 운동이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욕구와 금단 증상을 억제시키며, 금연에 따르는 체중 증가를 막고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보다 흡연 성공률이 2배나 증가했다.
미국 밀리엄 병원 행동예방의학센터의 조세프 시콜로 박사는 “미국에서는 흡연으로 매일 1,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 대부분 금연 하고 싶지만 다른 조치 없이 금연할 수 있는 사람은 5% 이하에 불과하다. 따라서 흡연자를 보조하기 위한 새로운 도구가 필요한데, 웨이트 리프팅 운동은 효과적인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콜로 박사는 하루에 최소 5개피이상 1년 넘게 피우고 있는 18~65세의 남녀 2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대상자 전원이 니코틴 패치를 8주일간 사용하고 웨이트 리프팅 운동 그룹과 운동을 하지 않는 그룹으로 나누어 관찰했다.
10가지 종류의 웨이트 리프팅 운동으로 구성된 1시간 전신 트레이닝을 매주 2회, 12주 동안 진행하였으며 운동 강도는 매 3주마다 증가시켰다. 한편 운동 하지 않는 그룹은 매주 2회 건강에 대한 비디오를 보게 했다.
12주일 후 웨이트 리프팅 그룹의 16%가 금연에 성공했으, 체중 및 체지방의 감소가 확인되었다. 이에 비해 운동을 하지 않는 그룹에서는
8% 밖에 금연에 성공하지 못했으며 체중 및 체지방도 증가했다. 3개월 후에도 금연이 유지된 사람은 웨이트 리프팅 그룹에서는 15%이었으나
운동을 하지 않은 그룸에서는 8%로 적게 나타났다.
단 연구진은 “금연에 바로 적용할 임상적 치료 방법으로 사용하기 전에 웨이트
리프팅 부하 트레이닝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전문 저널 ‘니코틴과 담배 연구(nicotine & tobacco research)’ 8월 호에 게재되었으며 헬스데이뉴스 등에도 보도되었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