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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빠이는 왜 시금치를 선택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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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필요하면 스테로이드 주사 대신 시금치를 먹는 뽀빠이는 1919년 무렵에 만들어진 만화 캐릭터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만화 속 뽀빠이는 시금치를 먹으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데 사실 시금치 자체는 칼로리가 없어 실제로 힘을 쓰는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뽀빠이를 그린 만화가 엘지 시거는 왜 시금치를 선택했을까.
여러 가지 해석들이 있지만 혹자는 에너지를 내는 영양성분 중에 하나인 철분이 시금치에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뽀빠이와 시금치의 관계에는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 먼저 철분이 에너지를 내는데 큰 역할을 하기 위해선 이미 철분이 결핍된 사람이어야만 한다. 이 경우에도 에너지는 정상수준으로 돌아오는 것이 불과하다. 또 다른 이유는 시금치가 다른 식품에 비해 월등하게 철분이 든 것도 아닐 뿐더러 몸에 쉽게 흡수되는 철분 형태도 아니다.

뽀빠이

뽀빠이가 시금치를 선택한 진짜 이유?
그렇다면 왜 시금치가 철분의 왕으로 불려왔던 것일까. 재미있는 사실은 1800년대 과학자들이 식품의 철분 함량을 기록할 때 시금치의 철분 함량의 숫자 소수점을 한자리 뒤에 찍는 실수로 뽀빠이의 에너지원이 시금치가 됐다고 한다.

여하튼 실수였던 아니던 간에 뽀빠이가 시금치를 먹으면서 철분에 대한 관심이 쏠린 건 사실이다. 철분의 결핍은 전 세계 인구의 25%에 영향을 주는 세상에서 가장 흔한 영양학적 이상이다. 따라서 부족한 철분이 어떤 식품이 많이 들어있는지에 대해서도 세계적인 관심사가 됐다. 철분은 적혈구의 일부로 산소 운반을 담당하는 헤모글로빈 분자의 필수 부품역할을 하는데, 부족하면 빈혈이 생기고 피로해지며 두뇌 활동이 저하된다.

잘못 알려진 철분 공급원 ‘시금치’를 대신할 식품으로는 대표적으로 ‘육류’를 들 수 있는데, 가장 잘 흡수되는 철분 형태인 ‘헴’ 철분이 다량 들어 있으며 콩류, 견과류, 자두, 강화밀가루 등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철분을 식품에 넣어 강화시키는 방법도 있다. 철분 중에서 흡수가 잘되는 황산철은 수용성으로 생체이용률도 높지만 식품의 색과 맛과 보존력에 영향을 미쳐 섭취하기 어렵다. 따라서 흡수율이 떨어지더라도 평범한 철가루를 식품에 첨가하는 경우가 많다. 믿기지 않는다면 미국의 ‘토탈’이라는 상표의 시리얼을 믹서기로 간 뒤 자석으로 휘저어보자. 미세한 철 입자들이 자석에 붙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철분 보충제, 필요할까?
건강한 남성들과 연령이 높은 여성들은 하루 8mg만 섭취하면 충분하기 때문에 따로 보충제를 챙겨먹을 필요는 없다. 단 폐경 전 여성 중 생리혈이 많은 사람, 임산부, 저칼로리 식사를 하는 사람, 지구력이 필요한 운동선수 등은 하루 18mg이 필요하기 때문에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참고도서 = 식품진단서, 조 슈워츠 지음>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