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날씨가 더워지면서 짧은 바지나 나시 소매의 티셔츠 등 여름을 반기는 의상이 유행하고 있지만, 더운 여름이 원망스러운 사람들이 있다. 바로 큰 가슴이 콤플렉스인 사람들이다.

특히 여름에는 큰 가슴을 감추기가 쉽지 않으며, 흐르는 땀을 감수하면서까지 가슴을 가리는 옷을 입어야 하는 고통이 있다.

너무 큰 가슴으로 답답해 보이고 어깨 통증, 허리 통증, 자세 이상 등 생활에 불편감을 초래하는 경우 유방 축소술을 통해 적당한 가슴 크기로 조절할 수 있다.

대부분 유방 축소술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수술을 받을 때 최대한 많이 줄여달라고 말하는 경향이 있는데, 유방조직을 제거하면서 다시 모양과 기능을 갖추기 위해서는 너무 심한 변화는 바람직하지 않다.

유방 축소술은 유방의 크기와 모양, 유방이 처진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수술방법이 결정되지만, 어떠한 수술방법이라도 최소한의 흉터가 남는 단점이 있다.

유방축소 수술방법은 크기나 처진 정도에 따라 몇 가지 수술방법이 있는데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수직절개법은 중증도의 거대 유방에 대해 시행할 수 있으며 축소를 원하는 대부분의 우리나라 여성에게 적당한 방법이다. 이 수술은 대개 한쪽 각각 1,000cc 이하의 볼륨 축소에 적합하다.

‘오’ 자형 절개법은 심한 거대 유방에 대한 대량 절제에 적합하며 흉터가 많이 남는 단점이 있다.

유륜주위 절개법은 비대 정도가 작고 처짐이 심하지 않은 유방축소에 적합한 방법이지만, 중증도 이상의 거대 유방에는 유륜 주변에 흉터가 생기기 때문에 좋지 않다.

유방 축소술 후 2일 후에 수술한 병원에서 경과를 살펴보고, 일주일 정도 지나면 실밥을 제거하고 유방 밑 주름 형성을 위해 고정해 놓은 실 등을 제거한다. 수술 후 가슴 모양은 처음에는 부자연스러워 속옷 착용 시에는 보기 좋으나 벗고 보았을 때는 유방 하단부가 자연스러운 라인 형성이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수개월 내 점차 자연스러워진다.

유방 축소술 후에는 무엇보다 관리가 중요하다. 유방 축소술은 불가피하게 수술 자국을 남기게 되는데 이 흉터는 보통 1~2년 정도 경과하면 색이 옅어지게 된다. 흉터를 조금이라도 흉해지지 않게 하려면 흉터 전용 연고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수술 후 일시적으로 유두 감각이 떨어질 수 있는데, 보통 6개월에서 1년 정도 경과하면 감각을 회복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