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아이 키 성장에 빨간 불이라면?!
# 또래보다 작은 키의 아들이 항상 걱정스러운 김 지수(39ㆍ女) 씨는 이번 여름 방학을 맞아 아들의 키를 좀 키워보려는 계획을 세웠다. 항상 입이 짧고, 비위가 약한 아들이 걱정스러웠던 김씨는 성장 클리닉에서 아들의 식습관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을 받았다.
키 성장을 위한 약물 복용 전에 성장에 문제가 되는 요인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중요하다. 영양 과잉으로 비만하면서도 키는 작은 아이들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성장이 지연되는 원인은 다양하며, 성장치료 이전의 식습관을 파악해서 올바른 식이요법 교육을 통해 성장에 방해가 되는 음식과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집에서 실행 가능한 구체적인 방법을 알아봤다.
음식 자체를 잘 먹지 않는 경우에는 문제가 되는 부분을 찾아내어 입맛을 돋워주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반면 음식을 가리지 않고 잘 먹는 아이의 경우에는 탄수화물/지방의 과잉, 비타민/무기질의 결핍과 같이 영양의 불균형 상태인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교정해야 한다.
칼슘과 미네랄이 풍부한 해조류와 채소류를 듬뿍
성장기에 키가 크게 하려면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먹게 해주는 것이 좋다. 우유, 달걀, 멸치 등에 칼슘이 많이 들어 있는 것은 잘 알려졌다. 그 외에도 미역, 시금치, 북어, 양배추도 칼슘과 미네랄이 많이 들어 있어 키 크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식사할 때 밥을 꼭꼭 씹어 천천히 먹어야
밥을 꼭꼭 씹어 먹으면 파로틴이라는 호르몬 분비가 되어 아이의 성장을 촉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 평소에 식사를 천천히 꼭꼭 씹어 먹도록 하고 골고루 먹는 생활습관을 지도해 주어야 한다.
살이 찌지 않도록 관리해야
비만한 아이들의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아져 성호르몬 분비가 촉진된다. 이는 2차 성징을 앞당겨 성장판이 일찍 닫히도록 하기 때문에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