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즈계 거장이 세상을 떠난 이유, 심부전
작년 세기의 미녀라 불렸던 미국 유명 영화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에 이어 얼마 전 재즈계의 거장 데이브 브루벡이 심부전으로 세상을 떠났다.
심장이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양의 적절한 혈액을 내보낼 수 없거나 이를 보상하기 위하여 심장이 무리한 상태에 있는 경우를 심부전이라고 하며 대부분 수분과 염분이 체내에 축적되어 있어 ‘울혈성 심부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심부전은 나이에 따라 증상의 차이를 보이는데 어린 아기는 젖을 먹을 때 숨이 차서 호흡이 빠르고 젖을 잘 빨지 못하며 체중이 늘지 않고 이마에 식은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반면, 나이가 많은 소아는 성인과 증상이 비슷하다. 활동을 할 때 호흡 곤란을 느끼며 눈꺼풀과 발목이 붓는 부종 등을 볼 수 있고 쉽게 피로를 느낀다. 또한, 땀이 잘 나고 차갑고 습한 피부 감촉, 빠르고 약하게 뛰는 맥박, 성장 장애 소견을 보이기도 한다. 호흡은 쌕쌕거리는 소리와 함께 빠르거나 호흡 곤란 증세를 나타내는데 누운 상태에서 더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심부전을 앓는 사람은 대부분 생활 습관을 바꾸면서 약물 요법을 병용하여 치료를 받게 되며, 일상생활을 하면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같이 숙지하는 것이 좋다.
- 의사가 처방한 대로 규칙적으로 약물을 복용한다.
- 소금을 가능한 한 적게 섭취한다. 소금은 몸에 수분이 머물게 할 수 있다.
- 정기적으로 몸무게를 측정한다 갑작스러운 몸무게 증가는 몸에 많은 양의 물이 축적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이런 경우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 일이나 운동 후에는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가진다. 심부전의 증상이 심할수록 오래 쉬어야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 가벼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무리하지 않게 한다.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가 좋고, 너무 과도한 운동, 숨이 차거나 어지러워지는 운동은 피하고 운동 프로그램에 관하여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 긴장하여 힘을 주지 않기 위해 변비에 걸리지 않도록 한다.
- 음주량을 줄이고 금연을 한다. 과량의 알코올은 심장에 독이 될 수 있으며 니코틴은 혈관이 좁아지게 하여 심장이 더 힘들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