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신부전질환자인데 동맥경화 진단으로 아스피린 계통의 치료제를 처방받아도 괜찮을까.

아스피린은 혈소판 응집을 억제해 혈전 방지의 효과가 있으며, 동맥경화가 심하거나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높은 분들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약물입니다. 여러 연구를 통해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입증된 바 있으며, 임상에서 이런 용도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심혈관계 질환 위험성이 높다면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 좋지만, 장내 출혈 및 신기능 악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상의의 판단하에 아스피린 사용이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하면 복용을 하고, 복용시 부작용이 발생하는지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스피린이 nsaid 계열이지만, 신부전 환자가 무작정 nsaid를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신장기능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지만 그야말로 부작용이며, 적정한 용도에서 적절한 용량으로 사용한다면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신부전 환자는 단백질 자체를 조절해야 하므로 동·식물성 단백질 모두 섭취량의 조절이 필요합니다. 육류 및 두부, 콩 등에 포함되어 있는 단백질 양도 자제해야 하지만 육류를 통한 단백질 섭취시 단백질과 함께 지방,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보다 식물성 단백질 섭취가 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