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이 대세인 시대 키워드, ‘여성암 예방’
오는 3월 21일은 암 예방의 날이다. 현대 의학의 발달로 암의 발견 시기가 빨라지고 수술과 항암치료를 통한 완치율도 높아지고 있지만, 암은 여전히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두려운 존재임에 분명하다.
특히 자궁경부암이나 유방암 같은 여성암 치료를 위해 자궁적출이나 유방 절제술을 받은 여성들 중에는 여성으로서의 상징을 잃었다는 극심한 상실감 때문에 우울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자궁적출 수술 후 40% 이상이 과로, 불면증, 신경과민, 기억상실을 호소하고, 80% 가량이 우울감을 느끼며 약 20%는 성생활에도 지장을 느낀다고 한다.
이처럼 항암 치료와 수술 후 관리, 체력 관리에 집중해야 할 여성 환자들이 우울증까지 겪게 되면 몸과 마음이 피폐해지는 것은 물론 암 완치에도 어려움이 생긴다. 최근에는 최대한 장기를 보존하는 방향으로 치료를 하고 있지만 정기 검진과 조기 발견을 통한 빠른 치료, 그리고 생활습관 개선 등 적극적인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여성암 예방 위한 연령별 필수 검진
20대는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감염률이 가장 높은 시기이므로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시작해야 하는 시기이다. 가급적 빨리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접종하고, 성경험이 있는 여성이라면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도 받아야 한다.
또한 유방암 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해 매달 생리가 끝난 뒤 1주일 이내 자가검진을 해야 한다.
가슴에 통증이 있거나 멍울 또는 혹이 만져지는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의 진료와 함께 유방 초음파 검사를 받도록 한다.
30대는 결혼과 출산, 육아로 바빠져서 자신의 건강을 돌볼 여유를 갖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최소 연 1회 자궁경부암 및 유방암 검진은 필수이며 40세부터는 매년 기본적인 검사로 유방 촬영과 함께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한다.
◆ 건강하고 아름다운 가슴을 가꾸는 마사지법
노화가 시작되는 20대 이후부터 꾸준한 가슴마사지를 해 주면 탄력 있고 아름다운 가슴을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유방암 자가 검진까지 할 수 있다.
1. 가슴마사지용 크림을 가슴 전체에 바른다.
2. 가슴 위쪽에서 사이로 내려가 바깥쪽으로 올려주며 원을 그리는 동작을 양쪽 모두 5~10회 한다.
3. 손가락 안쪽을 이용해 겨드랑이 부위부터 나선형으로 원을 그리며 가슴 아래쪽을 지나 중앙에서 겨드랑이 쪽으로 향하는 동작을 양쪽 모두 5~10회 한다.
4. 가슴 바깥쪽에서부터 안쪽으로 쓸어 준다,
5. 가슴 윗부분에서 목줄기를 향해 손바닥으로 가볍게 쓸어 준다.
6. 지그재그를 그려주며 힘을 주어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