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겨운 ‘여드름과의 동거’, 쿨하게 이별하기
이름만으로도 마음을 설레게 하는 봄이 다가오고 있다.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축제의 계절이며, 입학과 개학, 입사 등으로 가장 바쁜 계절이기도 하다.
봄에는 야외 활동이 부쩍 늘어나게 되며 계절적 특성에 따른 황사, 꽃가루, 자외선 등에 피부가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지게 된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심한 일교차까지 겪게 되면 피부는 예상치 못했던 ‘트러블의 축제’를 겪기도 한다.
봄에 발생하는 피부 트러블로의 종류로는 각질, 당김, 기미·주근깨 등 잡티, 여드름 등이 있다. 이러한 피부 트러블은 세안, 수분 보충, 자외선 차단제 이용 등을 통해 보완할 수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얼굴에 만발한 ‘여드름 꽃’ 이다.
여드름은 피지선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봄부터 여름까지 가장 많이 발생하며, 야외 활동과 기온변화 등에 의한 피부 자극과 정신적 스트레스와 피로, 호르몬 변화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얼굴에 만개한 여드름을 치료하고 싶다면 생활 패턴을 개선하는 것이 최우선이며, 피부과를 방문하거나 시중에서 판매되는 치료제 등을 이용하면 된다.
◆ 여드름 부르는 생활 패턴 개선해야
여드름은 스트레스와 수면, 불규칙한 식습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여드름의 형태는 흔히 좁쌀 여드름이라고 부르는 면포성, 붉은 여드름인 구진형, 곪는 여드름인 화농형, 단단한 덩어리의 결정형 등으로 나뉘며 개인에 따라 증상과 형태에 차이가 있다. 얼굴에 만발한 여드름을 없애고 싶다면 불규칙한 생활 패턴을 개선해야 한다. 스트레스를 적당히 풀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식사는 기름진 육류보다 싱싱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여드름 치료제도 효과 좋아
심하지 않은 여드름이라면 여드름 치료제를 사용해 간편하게 치료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약국에서도 여드름 치료제를 손쉽게 구할 수 있으며 효과가 훌륭한 제품도 많다.
대표적인 여드름 치료제로 광동제약의 클리시아, 한독약품의 크레오신티 등이 있었지만, 2013년 3월 1일부터 전문의약품으로 전환되어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만 구입이 가능하다.
◆ 심한 여드름에 흉터까지 있다면 피부과 시술이 효과적
여드름이 심한데 흉터까지 있다면 피부과를 방문해 치료받는 것이 좋다. 여드름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 중의 일부는 억지로 짜내기도 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피부층의 모세혈관이 파열되면 흉터로 남게 된다.
모세혈관뿐만 아니라 진피까지 손상이 된 경우는 자연적인 치유가 어려워 피부 재생력을 높여주는 레이저 치료가 도움이 되며, 상태에 따라 레이저 박피 등을 병행하면 된다.
따스한 날씨가 이어지며 여드름이 돋아나기 시작한다면, 생활패턴을 개선하고 치료제, 피부과 시술 등을 이용해 반짝이는 봄을 준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