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털 밀면 더 굵어진다?
많은 사람이 다리털은 면도를 할수록 굵어진다고 생각하며 걱정하지만, 털을 깎거나 밀어 점점 굵어진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면도를 하면 다리털이 굵어진다고 오해하게 되는 이유는 있습니다.
남성은 사춘기가 되면 남성호르몬의 증가에 따라 체모와 수염의 숱이 많아지며 굵어집니다. 수염이 많고 굵어지는 사춘기에는 보통 면도를 시작하게 되므로 면도 때문에 털이 굵어진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염이 굵어지는 현상은 면도를 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공통적으로 일어납니다. 턱수염이 굵어지는 것은 호르몬 증가에 따른 현상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털의 촉감에 따라 느껴지는 차이 때문입니다. 머리카락, 수염, 다리털 등 체모를 밀고 며칠 후 새로 나오는 털에 손을 대보면 뻣뻣하고 찌르는 듯한 느낌이 들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모발의 굵기가 달라져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길이에 따른 모발의 촉감 차이입니다.
뿌리가 깊이 박혀있는 짧은 모발은 잘 구부러지지 않아 뻣뻣하게 느껴지고, 점차 자랄수록 쉽게 휘어지기 때문에 오는 느낌의 차이가 다릅니다.
털이 굵어진다고 느끼는 것은 시각과 촉각 차이에 따라 발생하는 생각일 뿐이므로 걱정 없이 면도하시고, 면도가 불편한 경우 제모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