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무더위 속 ‘온열질환’ 대처법
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인해 온열질환자가 작년 같은 시기보다 2배 이상 많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늘고 있다.
온열질환의 종류로는 열사병, 열실신, 열탈진, 열경련, 열부종 등이 있으며 기온이 높은 12시~17시 사이에 실외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에게 주로 발생한다.
온열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12~17시 사이에는 장시간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특히 자동차 안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기 때문에 주정차된 자동차에 장시간 머물거나 혼자 있지 말아야 하며 과도한 음주는 몸 안의 수분이 급격히 빠져나가 탈수를 유발하고 체온조절 중추의 기능이 둔화시킬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 온열질환 응급처치 요령
1. 시원한 환경으로 이동
통풍이 잘 되는 그늘이나 에어컨이 작동하는 실내로 이동시킨다.
2. 탈의와 냉각
- 옷을 벗기고 몸으로부터 열 방출을 돕는다.
- 노출된 피부에 물을 뿌리고 부채나 선풍기 등으로 식힌다.
- 얼음주머니가 있을 시 주머니를 경부, 겨드랑이 밑, 서혜부(대퇴부 밑, 가랑이 관절부)에 대어 피부 아래에 흐르고 있는 혈액을 차갑게 한다.
- 중심 체온이 40도를 넘으면 전신경련, 혈액응고장애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 가능한 빨리 몸을 차게 식히는 조치를 취해야 하며 구급대를 불렀다고 해도 도착하기 직전까지 몸을 식혀야 한다.
3. 수분과 염분의 보급
- 차가운 물을 먹인다.
- 찬 음료는 위 표면의 열을 빼앗는다. 다량의 땀을 흘렸을 경우 땀으로 손실된 염분도 보충할 수 있는 경구 보수액이나 스포츠 드링크가 최적이다. 식염수도 효과가 있다. 응답이 명료하고 의식이 뚜렷할 때는 수분의 경구 섭취가 가능하다.
- 부름이나 자극에 대한 반응이 이상하거나 응답이 없을 경우에는 잘못하면 물이 기도로 흘러 들어갈 수 있다. 또한 구토를 호소하지 않은 채 토하는 증상이 있을 때는 벌써 위장의 움직임이 무뎌지고 있다는 증거이므로 수분 섭취는 금물이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