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강화와 조기 치료가 중요한 ‘대상포진’
지난 7일 방송된 kbs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 엄태웅은 자신의 엉덩이에 대상포진이 생겼다며, '대상포진'과 자신의 딸의 태명인 '맑음'이란 시제로 저녁 식사 복불복 게임을 하였다.
엄태웅도 걸린 대상포진은 어릴 때 수두를 앓은 사람에게 발생하게 되는데, 몸에 남아 있던 수두 바이러스(varicella)의 재활성화에 의해 피부에 발진과 물집이 생기면서 심한 신경통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노약자나 면역 기능이 저하된 사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 잘 발생한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할 정도로 옹기종기 모여있는 작은 물집이 띠 모양으로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며 증상이 나타나기 전 4~5일 전부터 피부에 통증, 압통, 감각 이상이 발생하고 가벼운 자극에도 과민 반응이 나타나며 두통, 권태감, 발열이 동반될 수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작은 물집이 군집을 이루다가 2~3주 후에는 딱지가 생기면서 증상이 완화된다. 간혹 수두처럼 전신 증상을 나타내 눈이나 귀에 침범해 후유증을 남기기도 한다. 물집이 있을 때는 전염이 될 수 있으므로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이나 집에 어린아이가 있다면 옮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 김영진 원장은 “대상포진의 증상이 있을 시 병원에 내원해 즉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고 후유증이 남게 되면 신경통으로 고생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와 휴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치료는 통증 억제, 바이러스 확산 억제, 이차 세균 감염 억제, 포진 후 신경통 등의 합병증 예방에 있으며 항바이러스 약물을 될 수 있으면 초기에 사용하는 것이 포진 후 신경통의 발생 빈도를 줄일 수 있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평소에 면역력을 튼튼히 하고 건강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는 그때마다 풀어주는 것이 좋고 과로를 했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폭식과 불규칙한 식습관은 영양의 불균형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개인의 신체와 체력에 맞는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