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에게 '손톱 상처' 생겼다면?
# 손정은(31세) 씨는 요즘 딸아이(7세) 때문에 고민이 많다. 딸아이가 유치원을 다닌 후 친구들과 노는 과정에서 꼬집히거나 할퀸 상처가 생기는 날이 잦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얼굴에 상처가 나서 오는 날에는 흉터 걱정에 상대 아이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화를 내고 싶은 심정이다.
# 박유미(35세) 씨는 상처를 가만두지 않는 아들(6세) 때문에 걱정이다. 벌레에 물려 가려운 부위를 딱지가 생기도록 긁거나, 넘어져 생긴 상처에 딱지가 생겨 치유될 때쯤이면 꼭 손으로 건드려 상처를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혹시나 곪거나 2차 감염이 생겨 치유도 잘 안 되고 흉터가 남지는 않을지 걱정돼 아무리 아이에게 주지를 시켜도 잘 듣지를 않는다. 아이의 상처를 최대한 깨끗이 치유해주고 싶지만, 연고를 발라도 회복이 더딘 것 같아 걱정이다.

아이들은 피부층이 얇아 작은 자극에도 어른보다 상처가 생기기 쉽고 손톱이 얇고 날카롭기 때문에 피부를 긁거나 아이들끼리 놀 때 쉽게 상처가 생긴다.
개미, 모기 등 벌레에게 물렸을 때도 부어오르는 등 피부 과민반응이 심하고,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아이의 경우 과민반응뿐만 아니라 흉터가 남을 가능성도 더욱 높다.
급한 대로 연고를 바르고 밴드를 붙여주는 등 상처관리를 해줘도 상처회복이 더디고, 상처 부위에 세균이나 이물질이 묻게 되면 농가진 등의 2차 감염까지 발생한다니 어떻게 치료를 해줘야 할지 고민이 많아진다.
어렸을 때의 잘못된 상처관리는 성인이 돼서도 없어지지 않고 흉터를 남기므로 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상처가 잘 치유됐다 해도 아무는 과정에서 딱지가 발생하고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긁어 흉 지기 쉽다.
가려움증에 대한 참을성이 부족한 아이들에게는 딱지가 발생하지 않는 습윤드레싱(습윤밴드)으로 상처를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