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뾰루지 등 각종 피부질환이나 무엇인가에 긁히는 등 외상으로 인한 크고 작은 흉터는 누구에게나 하나쯤 있기 마련이다. 그만큼 피부에 흉터가 남는 원인은 다양하다고 할 수 있다. 상처는 일상 생활 속에서 작은 부주의로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통해 흉터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의 여러 가지 기능 중 하나가 우리의 몸을 외부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인데, 이러한 피부조직이 외부로부터의 손상을 입었을 때, 피부의 보호기능을 보존하기 위하여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흉터이다.

피부가 손상을 받게 되면, 피부조직에서는 섬유아 세포가 과잉 증식하면서 ‘흉터살’을 만들어내는데, 이 흉터살의 양은 손상후 약 3개월간은 계속 증가되어 최고조에 이른 후, 약 6개월에 걸쳐 서서히 줄어들면서 수상 후 9개월이 지나야만 정상조직에 가까운 상태까지 회복된다.

실제로 상처를 입게 되면 상처부위가 처음에는 가렵고, 아프며 붉게 부풀어 올랐다가 약 9개월 정도 지나면서 서서히 증상이 사라지고 색깔도 흐리게 변하면서, 점차 눈에 띄지 않게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상처를 입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하는 것이다. 흐르는 물에 상처 부위를 가볍게 씻어내어 2차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상처가 났을 때 상처를 소독하기에 가장 좋은 것은 우리 몸 속의 물과 같은 산도와 염도를 가진 생리 식염수이다. 생리 식염수를 상처 위에 흘리듯 계속 부어주면서 상처에 묻은 균과 흙 등 먼지를 떼어 내는 것이 좋다.

이후에는 상처 부위를 촉촉하게 유지해 주고 삼출물(진물이나 고름)을 흡수해 빠른 상처 회복을 돕는 습윤드레싱을 사용해 흉터를 예방해주는 것이 좋다. 습윤드레싱을 상처에 붙이면 하얗게 부풀어 오르는데 이것은 상처가 곪는 것이 아니라 상처에서 나오는 진물이 고이는 것으로 이 안에 면역세포들과 세포성장인자들이 많이 있어 상처 재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