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은 따갑고 바람은 쌀쌀한 가을이 깊어지며 피부 건조로 고민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피부 건조에 따른 각질과 가려움증은 여성 뿐만 아니라 아토피 피부염 자녀를 둔 부모, 피부 탄력이 떨어지는 중년층, 외모에 관심이 많은 젊은 남성 등 전 연령대의 고민거리이다.

◆ 아토피 아이, 수분 듬뿍 발라줘야

건조한 가을이 되면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이들의 엄마는 걱정이 앞서게 된다. 건조한 날씨 때문에가려움에 시달려 무의식적으로 피부를 긁으며 괴로워하는 아이 때문이다.

가을철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 수분이다. 가습기 등을 이용해 집안의 실내 온도를 적절히 높여주고 피부 수분의 증발을 막기 위해 실내 온도를 너무 높이지 말아야 한다.

또한,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고 샤워 후에는 물기를 너무 닦지 않은 상태에서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 외모 가꾸는 젊은 층, 잦은 필링 자제해야

바람이 세고 건조한 가을이 되면 많은 여성과 남성이 얼굴에 핀 각질로 고민한다. 화장을 해도 들뜨고 세수를 말끔히 했는데도 침을 흘리고 자다 일어난 것처럼 입 주변은 여전히 허옇기 일쑤다.

각질에 의한 스트레스로 필링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너무 잦은 각질제거는 오히려 피부를 손상시키므로 1주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 또한 피부가 예민하다면 필링 제품이 아닌 흑설탕을 물에 녹여 각질을 제거하고 세안 후 수분크림에 페이스 오일을 섞어 바르면 피부 건강과 각질제거에 많은 도움이 된다.

◆ 중년층, 비누 사용 자제해야

중년층, 특히 남성의 경우 샤워를 할 때 비누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중년 이상의 남성들이 바디클렌저를 기피하는 이유는 미끌미끌하고 여러 번 씻어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가장 크다.

하지만 가을이 되면 낮은 기온 때문에 여름에 비해 피부의 유분 분비가 현저히 줄어들고 건조한 날씨로 수분이 부족하게 되어 피부건조증이 발생하기 쉽다.

건조한 계절에 세정력이 강한 비누로 샤워하는 것은 피부건조증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바디클렌저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비누를 사용한다면 세정력이 강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고 샤워 후 바디크림 등으로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