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블리’ 사랑이도 고생시킨 소아 변비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추블리’라는 애칭을 얻은 추성훈의 딸 사랑 양이 변비로 고생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소아 변비는 배변이 1주일에 2회 미만이거나, 배변 시 굳은 변을 보며 통증이나 출혈이 동반된다. 비교적 흔한 소아 소화기 질환의 하나로 기능성 장애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즉 기질적으로 선천 거대 결장, 선천 갑상샘 저하증 등의 원인으로 인한 변비 발생은 5~10%에 불과하며, 대부분 이유식 이후나 배변 습관을 익히는 시기부터 시작되어 심리적 혹은 신체적으로 배변에 장애를 느끼는 기능성 배변 장애가 주로 많다.
모유를 충분히 먹는 아기는 변비가 생기는 일이 거의 없지만 조제분유를 먹는 아기는 대변이 단단하다. 모유를 먹는 아기가 변비가 생겼다면 모유량이 부족하지 않은지 살펴봐야 한다. 분유를 먹는 아기가 변비가 생겼다면 충분한 양을 먹고 있는지 먹는 양이 부족하거나 분유에 지방이나 단백질이 너무 많은지 살펴봐야 한다.
신생아의 변비는 기질적 원인이 많으므로 원인적 치료를 하며, 변비 치료제나 습관적 관장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영아기의 변비는 모유나 분유량이 부족해서 생기는 수가 많다. 이때는 모유나 분유량을 증가시키거나, 설탕, 미음 같은 탄수화물을 더 주거나 이유식에 과일, 야채를 섞어 먹이고 그 양을 점차 늘려 준다.
유아나 어린이는 물, 과즙 그리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여야 하는데, 이때 억지로 먹이지 말고 기분 좋게 골라 먹을 수 있게 한다.
어린이는 변비 증세가 있으면 대개 배변이 힘들어 변기에 앉는 것 자체를 두려워한다. 따라서 매일 식사 직후 일정한 시간에 대변을 보는 습관을 길러 주어야 하는데, 너무 조급히 하지 않고 시간적 여유를 갖고 대변을 보도록 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