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상처 낫게 해준다는 ‘병풀’
뷰티 트렌드에서 발효추출물, 봉독, 뱀독, 달팽이 점액 등의 뒤를 이어 최근 가장 '핫'한 성분은 바로 ‘병풀’이다.
병풀은 가장자리에 톱니를 두른 작은 부채 모양의 잎에 흰색 또는 연보라색의 꽃을 피우는 미나리과 식물로 ‘고투 콜라’를 일컫는다. 인도에서는 상처를 입은 호랑이가 병풀이 난 곳에 몸을 비벼 치유한다고 해서 ‘타이거 허브’라고 부르며, 우리나라에서는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지역인 제주도 및 남부 지방에서 흔히 찾아 볼 수 있다.
예로부터 병풀은 치료에 효능이 있는 풀로 익히 잘 알려져 있다.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사용하는 식물성분 상처 치료제인 ‘마데카솔’의 주원료가 바로 병풀이다.
병풀의 잎과 줄기에 있는 마데카식산이란 성분이 상처 치유, 혈액순환 촉진, 잔주름 방지 등에 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며 연고를 비롯해 클렌징팩, 핸드크림, 염색약 등 병풀이 포함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병풀은 특히 콜라겐 생성 및 대치 기능을 향상시키며 피부에 탄력 및 건강함을 부여한다. 또한 전통적으로 벌레물림, 가려움증, 습진 등의 항염 치료에 효과적이며 나병이나 피부종양 등을 유발하는 바실루스(bacillus) 균을 억제하는 작용도 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