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자궁을 지키는 ‘자궁근종용해술’
자궁근종은 점점 커지면서 인체 내 여러 장기들을 압박하거나 자궁의 수축과 이완을 방해하게 되는데 이러한 이유로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비정상 자궁, 출혈, 골반통, 샐리통, 성교통, 빈뇨, 불임, 조기유산 등이 대표적인 증상들이다.
특히 임신 시에는 조기 진통, 분만 후에는 자궁이 잘 수축되지 않아 산후 출혈 등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자궁근종용해술이란, 초음파나 복강경을 이용하여 자궁근종에 고주파를 발생시키는 얇은 침을 놓아 근종세포를 고주파로 파괴시키는 시술을 말한다.
◆ 자궁 보존 원한다면 1순위로 고려
자궁근종의 치료로 제시되는 방법은, 호르몬 요법과 적출술, 색전술, 용해술 등이다. 이중 자궁근종용해술은 가장 최근 개발된 방법으로 가느다란 전극을 자궁 근종에 찔러 넣어 고주파열로 근종와 근종의 성장 인자들을 함께 괴사시킴으로써 근종의 축소뿐만 아니라 재발율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출혈과 통증 유발인자들도 함께 괴사시킴으로써 통증 해소와 출혈 방지 효과에 탁월하다. 자궁 보존을 최우선시 하는 시술법이므로 향후 임신을 해야 하는 젊은 여성과 출산 계획은 없지만 자궁의 보존을 희망하는 여성은 1차적으로 고려해 보아야 할 시술법이다.
◆ 자궁근종종용해술을 받기 전 필요한 검사
일단 일반적인 수술 전 검사를 해야 한다. 피 검사와 엑스레이 검사, 초음파 검사, 소변 검사, 심전도 검사 등이 해당된다. 근종의 정확한 위치 파악이 필요한 경우에는 컴퓨터 촬영(ct) 또는 자기공명영상(mri)을 하여 크기와 위치를 파악한다.
◆ 자궁근종용해술의 장점
-가장 최소한의 상처로 자궁의 보존이 가능하다.
-수면 마취로도 시술이 가능하여 전신 마취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시술 시간이 짧고 후유증이 없어 당일 입-퇴원이 가능하다.
-과다출혈 또는 통증 등의 증상 개선이 빠르다.
-수술로 인한 통증, 출혈이 없으며 흉터 또는 상처가 남지 않는다.
-근종 성장인자가 파괴되어 재 성장과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자궁샘근증(종)의 경우 자궁의 적출 없이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다.
-증상 개선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재시술이 간편하다.
◆ 자궁근종용해술을 받을 때 유의할 점
고주파 시술시 자궁 근종의 크기가 작으면 수술 시간도 짧고 치료 효과도 더 높다. 또한 자궁 근종이 너무 큰 경우 고주파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자궁 근종이 너무 커져 자궁을 전부 제거하는 경우가 발생하기까지 기다리기 보다는 자궁 근종이 작을 때 더 이상 자라지 않도록 미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대체적으로 자궁 근종의 크기가 7cm 미만일 때 치료 효과가 좋고 7cm 이상일 때는 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근종 크기를 줄여주는 주사를 맞고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