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흘리고 나면 달라지는 것들
사람이 흘리는 눈물은 때에 따라 그 종류가 다르며, 신체에 가져오는 변화도 다르다. 눈물을 흘린 후, 우리 몸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1. 눈의 이물질 세척과 영양 공급
눈은 눈물을 흘릴 때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눈물에 젖어 있는데 이것이 ‘내인성 눈물’이다. 이 눈물은 공기나 먼지 등이 눈에 바로 닿지 않게 하고, 달라붙은 이물질을 씻어 내는 역할을 한다. 또한 눈꺼풀과의 마찰도 줄여 주고 안구 운동도 부드럽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은 바로 눈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일이다. 눈의 각막에는 혈관이 없어 로 호흡한 산소를 얻을 수가 없으므로 공기 중의 산소를 눈물에 녹여 직접 눈에 흡수시키는 호흡을 하게 된다.
2. 외부 위험으로부터 눈을 보호
양파를 썰거나 비눗물이 들어갔을 때 흘리는 눈물은 ‘반사적 눈물’ 이다. 눈을 자극하는 외부 요인들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눈물이 흘러 나와 보호와 살균 작용을 하는 것이다. 또한 자극으로 인한 고통을 완화하는 완충 작용도 해 준다.
3. 감정 배출과 스트레스 해소
한편 슬프거나 기쁠 때 흐르는 눈물이 있다. 이때 흘리는 눈물은 카타르시스, 즉 감정의 배출과 이로 인한 정화 효과를 가져온다. 물이 나올 정도로 감정이 북받친다는 것은 우리 몸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의미인데, 스트레스로 인해 생긴 유해한 물질들이 눈물과 함께 배출되는 것이다. 감정의 배출로 인해 눈물을 흘리면 부교감 신경이 동작해 마음의 안정과 숙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