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동맥질환에 필수,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는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 질환, 부정맥의 진단과 치료 방향의 결정 및 치료 평가를 위해 시행하는 검사이다. 관상동맥질환에서 필수적으로 널리 사용되며 비교적 안전한 검사로 운동과 같이 심장에 부하가 가해질 때만 심전도에 변화가 일어나는 협심증이나 운동 유발성 부정맥을 진단하는데 사용된다.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는 흉통이 느껴지거나 허혈성 심질환이 있어 흉통이 느껴질 때, 당뇨가 있고 고콜레스테롤증을 동반하여 흉통이 느껴질 때, 심박동수가 빨라 실신한 경우, 심박수가 느려 실신한 경우, 관상동맥혈관 성형술 6개월이 지난 후 추후 관리가 필요한 환자, 가족력상 관상동맥질환이 있어 동맥경화증 위험이 큰 환자에게 필요한 검사이다.
검사방법은 환자의 가슴에 전극을 부착한 후 환자로 하여금 러닝 머신과 비슷한 벨트 위나 자전거에서 운동하도록 하여 혈압, 심박동수 및 전기적 신호(심전도)의 변화를 관찰하는 방법이다. 환자가 처음에는 천천히, 점차 빠르게 걷거나 뛰면서 운동하는 동안 심전도를 모니터링 하고 혈압을 재면서 검사하게 진행하게 된다. 검사를 위한 운동을 하다가 힘들면 언제든지 그만둘 수 있으며 준비하는 시간과 실제 검사시간을 합쳐 약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는 관상동맥이 동맥경화 등으로 좁아져 있을 가능성이 있는 관상동맥 질환이나 부정맥에 대한 검사로 어느 정도의 위험성은 있다.
흉통이나 숨이 가쁜 증상, 가슴이 뛰거나 어지러울 수 있으며 특히, 환자의 심장기능이 약하거나 관상동맥이 매우 좁아진 경우 검사 중 심장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협심증 및 급성심근경색증, 부정맥 등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는 숙련된 전문의료진이 시행하는 검사로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즉시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고 대부분 문제의 경우 즉각적인 응급처치로 충분히 해결되기 때문에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 단, 운동부하 검사를 하는 이유가 뚜렷하지 못한 경우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검사 전에는 복용 중인 약은 필요에 따라 복용을 중지해야 하지만, 검사가 끝난 후 특별한 주의사항은 없다. 다만, 관상동맥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는 검사 후 수 시간이 지나 흉통이나 협심증 관련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어 이런 경우에는 빨리 응급실에 내원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