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붓고 종아리 조이는 '만성 정맥 부전'
정맥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고, 판막이 제 기능을 잃은 경우 만성 정맥 부전증이 생기며 다리에 전반적인 통증과 부종이 생기고 심하면 피부가 착색되고 궤양이 생긴다.
만성 정맥 부전증은 총 6단계로 나뉘는데 1기 모세혈관 확장증, 2기 하지정맥류, 3기 부종, 4기 피부착색과 기질성 표지 경화증, 5기 회복된 피부궤양, 6기 진행성 피부궤양 순으로 진행된다.
◆ 만성 정맥 부전의 대표 증상 ‘하지정맥류’
대표적인 증상인 하지정맥류는 많은 환자에서 가족력을 발견할 수 있으며, 남자보다는 여자에게서 4~8배 더 많이 나타난다. 특히 간호사나 교사처럼 오랜 시간 서있는 직업 종사자에 많고, 비만과 임신, 노화, 하지외상 등도 하지정맥류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증상으로는 오래 서 있으면 다리가 아프고, 발목이 부으며, 다리고 무겁고 피로하며, 밤에 쥐가 잘 나고, 신경통이나 관절염과 같은 증세를 호소하기도 한다. 미용상으로도 문제가 생기는데, 하지정맥류를 장기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정맥류 내에서 혈전과 기타 물질로 인해 피부가 검게 변하고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두드러지며 피부궤양까지 생긴다.
◆ 다양한 치료법, 차이점은 무엇?
만성 정맥 부전은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하는데 우선 보존적 치료로는 적당한 운동, 휴식, 압박스타킹 착용 등이 있다. 또한 역류의 원인 부위 차단 및 정맥류를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가 있는데,이 경우 2~3일의 입원이 필요하며 시술 후 약간의 흉터가 남을 수 있다.
고주파 및 레이저를 이용한 정맥내 폐쇄요법은 역류가 시작되는 부위부터 혈관 내피세포를 파괴시켜 혈관을 폐쇄시키는 요법으로서 입원이 필요 없고 흉터가 남지 않으나 통증 및 재발의 우려가 있다.
혈관 경화제를 혈관 내에 주사하여 혈관의 내피세포를 파괴시키는 혈관 강화요법도 쓰인다. 모세혈관 확장증이나 망상 정맥류 등의 치료에 특히 효과적이며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정맥류에 대해서도 시술이 가능하다.
하지부종 개선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