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받으면 피부노화도 빨라질까?
스트레스와 피부와의 관계를 알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이라 불리는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의 작용에 대해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드레날린은 부신수질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나 위급상황에 처했을 때 인체가 대처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면 중요도가 높은 기관으로 가는 혈액공급이 증가하고,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은 기관으로 가는 혈액공급이 감소한다. 즉, 신체적으로 최고 능률을 올릴 수 있도록 소화기관이나 피부보다는 뇌, 심장, 폐 등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더 집중되는 것이다.
따라서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스트레스 상황이 지속될수록 피부로 영양과 혈액 공급이 줄어 피부가 푸석해지고 노화가 가속화될 수 있다.

코르티솔은 안드로겐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피지선을 자극해서 여드름 등 피부트러블을 유발한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에 대한 방어기전으로 심폐활동을 증진시켜 더 민첩하고 빠르게 행동할 수 있게 하고 혈당을 상승시켜 더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돕지만 이러한 스트레스 상황이 만성화되면 혈당과 혈압이 상승하고 면역계가 약해져 노화와 질병이 촉진된다. 특히 노화로 가는 급행열차라고도 표현되는 인슐린 분비를 자극해 피부노화를 부추긴다.
이렇듯 스트레스 방어기전으로 분비되는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의 분비가 만성화되는 경우 전신건강은 물론 피부에도 영향을 끼쳐 피부노화를 자극하는 것이다.
◆ 노화를 촉진하는 스트레스 관리법1. 식사, 수면, 운동 등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한다비타민, 무기질, 섬유소 등 균형 있는 식사와 함께 스트레스 완화를 방해하는 술, 카페인, 소금,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등의 섭취량을 줄인다.
수면은 하루 6~8시간 정도 적당한 수면시간을 취하고, 일주일에 최소 3번 이상, 하루 30~60분 정도 꾸준히 운동을 해야 한다. 신체와 마음을 이완시키는 심호흡이나 스트레칭, 요가, 명상 등도 도움이 된다.
2. 스트레스 원인을 정확하게 인지한다스트레스 상황을 부정할수록 스트레스 요인은 해결되지 않고 점점 더 사람을 괴롭힌다. 먼저 스트레스의 실체를 파악하고 이 때문에 불편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감정적으로 해결하기보다는 본인 능력에 맞는 문제 해결점을 적극적으로 찾고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
3.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찾는다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 취미활동 등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과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4. 주변에 도움을 청한다가족이나 동료, 절친한 친구 등 주변에 도움을 청해 문제를 공유하고 함께 고민해본다.
나이 들고 인상이 어두워 보이는 주름이 걱정이라면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켜 주름을 개선하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수 있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장기적으로 본인의 신체, 정신적 건강이나 사회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