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부족한 것 보다 넘치는 것이 더 문제가 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모든 것이 풍족한 도시에서 살면서, 전원 속에서의 ‘심플 라이프’를 동경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덜어냄’의 미학은 건강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과식과 과체중이 거의 모든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주목 받게 된 것이 바로 ‘디톡스’라는 개념이다. 디톡스는 보통 일정 기간 음식을 제한하고 비타민, 미네랄, 수분 등의 영양분은 충분히 섭취하면서 몸 안의 독소를 배출하고 신체에 여러 가지 긍정적인 효과를 얻는 건강 요법을 말한다.
◆ 디톡스, 식생활이 전부는 아니다과거와 달리 현대인들은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을 일상적으로 먹고 있고 폭식이나 과식도 잦은 편이라, 섭취하는 열량은 지나치게 많은 반면 영양소는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것들이 체내에 독소를 쌓이게 하고 이들이 정화되거나 배출되지 못해 신진대사를 방해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방부제나 인공 첨가물이 다량 포함된 식품, 밀가루 음식이나 튀김, 술 등의 기름진 음식과 탄수화물 위주의 잘못된 식습관은 비만은 물론 고혈압, 당뇨 등 각종 질병이 발생할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널리 알려진 디톡스 방법은 물이나 한 가지 음식만 먹거나 채소와 과일 등을 통해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하여 유해물질이 체내로 과다하게 들어가는 것을 막고 노폐물의 배출을 촉진하는 것이다.
몸 안의 독소를 밖으로 빼낸다는 그 의미처럼 디톡스의 범위를 단순히 식이요법에만 한정할 필요는 없다. 집 내부의 벽지나 바닥 등을 천연 마감재로 바꾸거나 마음속의 분노,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것, 화장품의 종류를 줄이는 ‘화장품 다이어트’를 통한 피부 독소 배출 등도 넓은 의미에서 디톡스에 포함된다.
◆ ‘영양 불균형’은 디톡스의 가장 큰 적디톡스는 잘 실천하면 우리 신체에 유익한 효과를 주지만, 다이어트에만 초점을 둔 무리한 진행은 심각한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기도 한다. 실제로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로 10kg의 체중을 감량한 미국의 유명 여배우 영화 촬영 도중 호흡 곤란과 어지럼증을 호소하다 쓰러지기도 했다.
칼슘, 철, 마그네슘, 아연, 비타민 b과 같은 미량원소들은 체내의 에너지를 생산하고, 혈액을 합성하며, 면역기능을 유지하는 등의 다양한 작용을 한다. 줄어든 식사량으로 인해 이러한 미량원소들이 부족해질 수 있으므로, 칼로리 제한에 의한 디톡스는 충분한 비타민과 미네라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비타민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디톡스 기간에는 이러한 성분을 강화한 식품이나 비타민 제품을 꾸준히 복용해 보충하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