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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결핵보다 무서운 ‘기관지 결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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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흉부 x선 검사상 ‘정상’으로 조기 진단이 어려운 질환
- 남성보다 여성이 5배 정도 많으며, 특히 10대 후반~30대 초반의 젊은 여성에게 높은 빈도로 나타나는 질환
- 기침, 천명, 호흡곤란 등의 증상으로 천식이나 기관지염으로 오진되는 질환
- 폐결핵보다 전염성이 높은 질환
-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기관지협착 등 영구적인 호흡곤란이 동반되는 질환

위 설명이 의미하는 질환은 바로 ‘기관지 결핵(기관지 협착증)’이다.

기관지 결핵 증상
기관지 결핵은 결핵균이 기관지 벽에 침투하여 기관지가 오그라드는 ‘기관지 협착’을 일으키거나 기관지 림프절까지 침범하여 폐가 찌그러지는 ‘폐허탈’까지 유발할 수 있는 폐결핵의 특이 형태 또는 합병증이다.

특히 흉부 x선 검사상 정상 소견으로 확인되고, 기관지가 좁아져서 나는 이상 호흡음(천명), 기침, 객담(가래), 호흡곤란 등의 증상으로 흔히 천식이나 기관지염 등으로 오진되기 쉬워 ‘조기 진단’을 놓치기 쉬운 질환이기도 하다.

◆ 가래 잘 뱉지 않는 젊은 여성 환자가 많은 질환

입을 가린 여성기관지 결핵은 남녀성비가 1:5 정도로 여자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까지의 젊은 여성 환자가 많다. 젊은 여성 환자가 많은 이유로는 이들 연령층이 가래를 잘 뱉지 않아 결핵균을 포함한 객담이 기관지 점막과 접촉하는 시간이 많은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기관지 결핵은 결핵균의 수가 많을수록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폐결핵보다 전염력이 더 무서운 질환으로 꼽힌다.

△ 기관지 결핵의 주 증상
1. 환자의 75% 이상: 컹컹거리는 특이한 기침과 가래
2. 환자의 30%: 호흡곤란, 혈담 특히 좁아진 기관지를 공기가 통과할 때 나는 ‘삑삑’하는 천명음
3. 환자의 20%: 흉부 x선 검사상 폐허탈(폐 일부분이 찌그러짐)
4. 환자의 10%: 흉부 x선 검사상 정상소견으로 천식으로 오인될 수 있음

◆ 기관지 결핵 진단하는 ‘기관지 내시경 검사’란?

기관지 내시경 검사는 호흡기 내부 점막에 이상이 있는지 의료진이 직접 눈으로 관찰하고, 분비물이나 조직 검체를 채취하여 질병의 원인을 파악하는데 용이하게 사용된다.

기관지 내시경은 흔히 시행하는 검사는 아니지만, 기관지 결핵, 폐암 등 호흡기질환 진단에서 효과적인 검사이며, 특히 기관지 결핵의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하고 필수적인 검사이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