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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김장철, 주부 관절 건강 지키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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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날씨와 함께 본격적인 김장철이 돌아왔다. 최근에는 예전처럼 수십 포기의 김치를 한꺼번에 담그는 ‘큰’ 김장은 많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정성을 들여 직접 김장김치를 담그는 주부들도 많다. 그러나 김장은 김치를 담그는 데 들어가는 정성만큼 관절에도 무리가 갈 수 있는 작업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 보조의자 사용하고 30분에 한번은 일어나 움직여야

한복을 입고 배추를 다듬는 여성김치를 담그는 자세로 가장 좋은 것은 식탁 위에 올려놓고 하는 것이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다. 바닥에 앉더라도 보조의자를 사용해야 하며 의자의 높이는 최대한 높게 해주는 것이 좋다. 앉은 자세에서 가능하면 무릎이 90도 이상 꺾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같은 자세로 장시간 김치를 담그는 동작은 관절에 무리가 갈수 있기 때문에 뻐근하거나 통증이 느껴지면 휴식을 취해야 한다, 특히 퇴행성관절염이 있는 경우 무리를 하면 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 30분에 한 번은 자리에서 일어나 움직여 주는 것이 좋다.

김장을 실외에서 담그는 경우에는 기온에도 주의해야 한다. 11월의 찬 공기는 호흡기뿐 아니라 관절에도 좋지 않다. 두꺼운 옷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개 입어서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손, 발목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이 관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김장이 끝난 후에 설거지를 할 때에는 발 아래 작은 박스를 놓고 한 쪽 다리씩 번갈아 올려놓으면 한쪽 무릎으로 치우치는 무게를 분산시킬 수 있다.

◆ 허리 ‘삐끗’ 요추부 염좌에 주의

김장을 담글 때에는 절여진 배추 등 무거운 짐을 나르다 순간적으로 허리를 삐끗하는 ‘요추부 염좌’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요추부 염좌는 일시적인 근육의 문제이므로 2~3일간 휴식하고 물리치료 등을 병행하면 대부분 2주 내에 호전된다.

그러나 염좌가 한 번 발생하면 인대가 늘어나고 근육이 약해져 다시 염좌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잦은 염좌로 인해 허리 주변에 가해지는 충격을 제대로 지탱하지 못하게 되면 작은 충격에도 디스크가 탈출해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