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만성질환이다. 방치했을 경우 실명에 이르기도 한다.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에 따르면 ‘녹내장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내장은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연령이 높을수록 진료환자가 많게 나타나 2012년 기준 70대 환자가 24.1%로 가장 많았으며 50대와 60대가 그 다음 순으로 많았다.
따라서 40세 이상의 성인은 눈의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가족 중에 녹내장을 앓고 있는 사람은 좀 더 일찍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 녹내장 질환 진료환자가 많아지는 이유녹내장의 진단은 안압측정 및 시야검사, 안저검사 등을 통해 진단하는데, 최근 의학 장비의 발달로 녹내장을 조기에 발견하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람들의 인식도 개선되어 종합검진에도 시신경기능 검사를 하고, 라식이나 라섹 전 검사를 통해 젊은 연령층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 녹내장, 조기발견이 관건녹내장으로 인해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 아직은 없다. 단지 기존에 남아 있는 시신경을 보존하기 위해 안압을 낮추기 위한 방법으로는 약물요법, 레이저요법, 수술요법의 방법이 있으며, 최근 안압을 낮추는 새로운 약물 개발로 수술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이다.
녹내장은 말기까지 본인이 인지할 수 있는 증상이 거의 없으나 처음에는 두통, 메스꺼움, 어깨 결림, 눈의 이물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시력이 저하된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눈이 아프고 무거우며 피곤을 느끼기 쉽다. 한쪽 눈을 감고 보면 세상이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인다. 나중에는 불빛을 보면 그 주위에 무지개 같은 것들이 보이고, 시야가 점점 좁아지면서 몸의 균형을 유지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실명에 이르게 된다.
녹내장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나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 할 수 있다. 정기적인 검사로 자신의 시신경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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