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설 연휴 이후 몸이 무겁고, 속은 더부룩하고 피로를 느끼는 등 흐트러진 생활리듬으로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장시간의 운전, 가사 노동 등으로 인해 명절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은 두통, 위장장애, 소화불량 등의 육체적 증상과 우울증 등의 정신적 증상을 호소하곤 한다. 어김없이 찾아온 명절후유증으로 인해 느낄 수 있는 증상과 극복 방법을 국민건강보험 건강천사를 통해 알아본다.
◇ 명절후유증으로 인한 질병 41. 근육통명절 이후 관절 및 근육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급증한다. 장시간 운전하는 운전자나 강도 높은 가사일을 하는 주부의 경우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허리, 어깨 근육의 긴장상태 유지로 인해 근육에 피로물질이 쌓여 근육통을 유발한다.
근육통에는 붓기와 염증을 가라앉히는 냉찜질이 효과적이며, 온찜질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므로 병행하면 좋다. 근육통이 생긴 첫째 날과 둘째 날은 냉찜질은, 그 이후로는 온찜질을 통해 혈액순환을 통해 피로물질이 제거될 수 있도록 한다. 근육의 긴장을 완화해주는 '스트레칭'은 혈액순환 개선, 피로회복에 좋은 효과가 있다.
▲ 극복 스트레칭 = 허리를 편 상태에서 팔꿈치를 굽혀 손이 등 뒤로 가게 한 다음, 반대편 손으로 굽힌 팔꿈치를 눌러준다. 근육의 당겨짐이 최대한으로 느껴지도록 15~30초간 유지한 뒤 반대편도 동일하게 2~4회 반복하면 어깨와 목의 근육경직 해소에 도움이 된다.
2. 손목터널증후군명절 이후 손가락 끝이 저리거나 아픈 증상을 보이는 손목터널증후군을 앓는 주부들이 급증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데, 명절에는 음식을 하거나 청소, 설거지 등의 가사에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일이 많아 손목 신경에 무리가 가기 쉽다.
손목터널증후군 초기에는 손목의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온찜질, 마시지, 스트레칭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만약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가도록 한다.
▲ 극복 스트레칭 = 팔을 앞으로 나란히 뻗은 후 주먹을 쥔 상태에서 손목을 돌려준다. 주먹을 쥔 손등이 마주할 수 있도록 손을 꺾어준 뒤 5초간 자세를 유지하고, 반대방향으로 방향을 틀어 5초간 자세를 유지한다. 그 후 두 손을 깍지끼고 손바닥을 하늘로 향하게 한 후, 손을 좌우로 흔들어 준다.
3. 소화불량명절 기간 동안 과식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소화불량에 걸리는 경우가 있는데, 명절음식의 잔반처리를 위해 명절 이후에도 계속 기름진 음식을 먹다 보면 일상생활 복귀 이후에도 소화불량에 시달릴 수 있다.
▲ 극복 방안 = 가벼운 산책, 운동을 통해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고, 장 운동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식이섬유, 보리차 등과 같은 차를 마셔준다. 특히 매실차, 유자차, 녹차 등은 위 활동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며, 식혜는 발효음료로 과식 후 마시면 더부룩했던 속을 편안하게 해준다.
4. 무기력증긴 연휴로 생체리듬이 깨진 경우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잘 풀리지 않는데 연휴 후에 피로, 두통, 불면증 등의 증상이 있다면 만성피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극복 방안 = 낮 시간에 30분 이상의 낮잠을 자지 않도록 하고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면 생체리듬을 돌리는 데 도움이 된다. 잠이 오지 않을 때는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반신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을 통해 상쾌한 기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통해 비타민을 보충하는 것도 무기력증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