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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 먹이는 엄마가 알아야 할 필수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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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에게 모유가 가장 좋은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지만 아이가 젖을 물지 않거나 모유가 잘 나오지 않거나 직장을 복귀해야 하는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모유 수유가 어려운 엄마는 분유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분유를 먹이는 엄마는 특히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한다. '엔터로박터 사카자키'라는 세균은 건강한 성인에게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면역력이 취약한 신생아 등에게는 장염, 패혈증, 수막염 등을 유발하는데, 해외 보고에 의하면 분유 조유 시 부적절한 취급, 보관으로 발생된 바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분유 먹이는 엄마가 알아야 할 상식을 알아본다.

분유 먹는 아기

첫 번째, 분유 선택 시 주의사항

아기의 월령에 맞지 않는 분유를 먹이게 되면 영양소의 결핍 혹은 과잉을 초래할 수 있어 대상 월령의 표기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캔 외형이 녹이 슬어 있거나 한 부분이 움푹 들어있는 것은 피하고 유통기한이 충분한지 체크한다. 분유는 개봉 후 3주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알레르기 등으로 특수 분유를 먹여야 할 때는 의료전문가의 권고에 따라야 한다.

두 번째, 젖병 세척과 소독법

아기가 사용한 젖병은 곧바로 브러시를 이용해 젖병 안까지 깨끗이 씻어 여러 번 헹군다. 젖병과 젖꼭지 소독할 때는 끓는 물에 완전히 잠기도록 물을 붓고 충분히 끓여 소독한다. 소독 후 바로 사용하지 않는 젖병은 뚜껑을 꼭 닫은 상태로 보관한다.

세 번째, 분유 타기 전 점검사항

분유를 타는 장소는 청결해야 하며, 손은 반드시 비누를 사용하여 따뜻한 물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특히 기저귀를 갈고 난 후나 요리를 한 후에는 세균이 아이에게 옮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네 번째, 분유 제대로 타는 법

분유를 타는 물은 반드시 먹는 물을 70도 이상 끓여서 식힌 후 사용한다. 70도 이상의 온도에서는 대부분 미생물이 사멸되므로 엔터로박터 사카자키 균의 위험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

분유를 탈 때는 수유량의 1/3~2/3의 물을 젖병에 먼저 따르고 정확한 양의 분유를 넣고 물에 녹인 후 남은 수량까지 물에 따라 채운다.

물이 너무 적거나 분유 양이 많아 농도가 진하게 되면, 아기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탈수나 변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반대로 농도가 너무 옅으면 영양 공급 부족을 초래할 수 있다.

다섯 번째, 분유 먹이기 직전 지켜야 할 사항

분유를 탄 젖병을 가볍게 흔들어 분유가 잘 용해되도록 하며, 젖꼭지는 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한다. 또한, 아기에게 먹이기 전에 반드시 손목에 몇 방울 떨어뜨려 적당한 온도인지 확인한다. 분유는 되도록 아기가 먹기 직전에 타서 바로 먹이며 미리 타 놓아야 하는 경우는 5도 이하의 냉장고에서 24시간까지 보관할 수 있지만 오래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기에게 먹일 때는 중탕으로 데워 먹인다.

여섯 번째, 남은 분유 처리법

아이가 먹고 남은 분유는 시간이 지날수록 미생물이 빠르게 증식될 수 있으므로 먹다 남긴 것은 나중에 다시 먹이지 말고 바로 버려야 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