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본인이 먹은 음식의 영양소나 열량에는 많은 신경을 쓰지만 먹는 방법의 중요성은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 계속 배고픔을 느낀다면 다이어트를 오래 지속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음식을 먹고 배부르다고 느끼는 '포만감'은 다이어트에 있어 중요한 요소이다.
우리 몸에는 포만감을 감지하는 몇 가지 장치가 있는데 첫 번째는 '말초신경'이다. 위는 가득 찼을 때 압력을 느끼는 수신 장치를 갖추고 있어 위가 차면 포만감을 느끼게 된다.
두 번째는 음식을 충분히 먹었을 때 작용하는 '만복 중추' 신경계이다. 배가 고프면 식욕 중추가 뇌를 자극하고, 충분히 먹었다고 느끼면 만복 중추에서 뇌로 신호를 보내 그만 먹도록 유도한다.
다이어트를 할 때 포만감을 느끼기 위해서 위를 가득 채우는 방법이 아닌 만복 중추를 활용해야 한다. 만약 우리가 무엇을 먹는지 신경 쓰지 않고 빠른 속도로 음식을 먹으면 만복 중추에서 보내는 신호가 뇌까지 도달할 시간이 부족해서 식사가 끝날 때까지 여전히 배가 고픈 느낌이 들어 계속 먹게 된다. 반대로 우리가 무엇을 먹고 있는지 보면서 천천히 먹으면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 포만감을 느끼는 다이어트 5분 식사법step1. 식사 전 모든 음식을 반으로 갈라놓는다.step2. 잘라 놓은 반쪽 음식을 다 먹으면 정확히 5분을 기다린 뒤 나머지 반쪽 음식을 먹는다.
step3. 음식을 더 먹거나 차례대로 나오는 음식 사이사이마다 5분간 휴식시간을 가진다.
식사할 때 이와 같은 식사법으로 습관을 들이면 식욕 중추는 점차 이 리듬에 맞춰 재훈련된다. 더 이상 빨리 먹는 습관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그릇에 담겨 있는 음식을 다 먹거나 더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게 된다. 단지 더 이상 배가 고프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이와 같은 습관이 몸에 배려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무시할 수 없는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 자신에게 맞는 신체 운동을 하고,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는 법을 습득하면 당장은 아니라도 과도한 살은 없앨 수 있고, 감소한 체중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 참고 = 내몸 대청소, 저자 = 파리 종합병원 의사, 프레데릭 살드만 >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