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붐이 일면서 캠핑 인구 증가와 함께 캠핑장 안전사고도 늘고 있다. 소방방재청이 발표한 캠핑장 안전사고 현황에 따르면 2009년 429건이 2011년 3,004건으로 7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야외에서 하는 캠핑은 밤낮의 기온차로 인한 실내 난방 기구 사용으로 안전사고의 위험이 더 커진다. 따라서 캠핑장을 선택할 때는 허가시설인지, 안전사고에 대비한 소화기 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 ‘가격’이나 ‘경치’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선택해야 한다.
△ 캠핑장 안전사고 예방법- 예약, 방문전 캠핑 시설이 허가 시설인지, 날씨 상황은 어떤지 반드시 확인한다. 특히 급격한 기온변화에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긴 팔과 긴 바지 의류, 바람막이 점퍼, 비옷 등을 준비한다. 텐트의 단열과 습기방지를 위해 비닐이나 방수 깔개를 준비한다.
- 해열제, 진통제, 감기약, 설사약, 벌레 물렸을 때 바르는 연고(진통/소염제) 등 응급약을 준비한다.
- 텐트는 계곡이나 절벽과 인접한 곳은 피해야 하며, 경사면 20도 이하의 산을 등지는 것이 좋다.
- 텐트의 출입구는 바람이 들어오는 반대 방향으로, 그늘막은 바람이 불어오는 쪽을 더 낮게 하여 위치를 잡아야 한다. 바람의 방향을 판단하기 어려운 겨우 텐트의 출입구를 산 아래쪽으로 향하는 것이 안전하다.
- 다 사용한 부탄가스는 반드시 구멍을 뚫고 분리 수거하는 등 가스 폭발사고에 주의한다. 가스가 샐 가능성이 있는 관련 물품들은 모두 텐트 안에 비치하지 않도록 한다.
- 화로, 바비큐 시설 이용 후에는 불씨가 꺼졌는지, 잔불은 없는지 확실히 확인한다.
- 숲에서 담배꽁초나 폭죽 등 불씨를 떨어뜨릴 수 있는 행위는 일절 삼간다.
- 해먹 설치시 고정력을 꼼꼼히 확인하고 추락에 대비해 두꺼운 매트 등을 아래에 깔아두는 것이 좋다.
- 일산화탄소로 인한 질식사고의 위험이 있으므로 텐트 등 밀폐 공간에서 난로나 가스레인지 등의 사용을 금지한다.
- 기온 급강하를 대비해 온열 난방기구보다는 침낭, 두꺼운 옷과 양말 등을 사전에 준비하도록 한다. 난로를 이용해야 한다면 취침 전에는 반드시 난로를 꺼야 한다.
- 야생 동물을 함부로 잡거나 먼저 공격하지 않는다. 뱀에 물린 경우에는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하고, 심장에 독이 퍼지지 않도록 끈을 묶어 바로 병원진찰을 받는다. 뱀의 사진을 찍어두거나 어떻게 생긴 뱀인지 기억하여 의료진에게 알려준다.
- 산, 강 등 자연에서는 독충에 쏘일 우려가 있으므로 짙은 화장이나 향수 사용을 자제하고, 벌집을 발견하면 건드리지 말고 우회한다. 벌에 쏘인 경우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피부를 밀어내는 방식으로 벌침을 뽑아내고, 연고를 바르고 냉찜질하여 병원진찰을 받는다.
- 유독성 식물일 수 있으므로, 모르는 열매 등을 함부로 먹거나 만지지 말고, 잔디나 풀숲에 드러눕는 행동은 자제한다. 독성 식물과 접촉하여 피부 가려움증, 발진 등이 일어난 경우 피부를 비눗물로 씻어내고 해당 식물을 채취하여 병원진찰을 받는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