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이 좋지 않아 잘 보이지 않아도 안경을 착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안경을 쓰면 시력이 더 빨리 저하된다는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경은 눈의 굴절도를 교정하는 것으로 시력저하를 유발하지 않는다. 오히려 근시에서 안경을 쓰지 않으면 과도한 굴절 조절이 유발되어 근시가 더 진행될 수도 있다.
잘못된 안과 상식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건강 in 건강 속설바로알기'를 통해 알아본다.
q.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보면 눈이 나빠진다?(x) 어두운 환경과 시력은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것이 안과 전문들의 분석이다. 다만 밝은 불빛은 독서를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q. tv나 컴퓨터를 가까이서 보면 눈이 나빠진다?(x) tv를 가까이서 보면 눈이 나빠지는 게 아니라 눈이 나쁘므로 tv를 가까이서 보는 것이다. 실제로 tv를 가까이서 보는 아이의 시력을 검사해보면 이미 근시인 경우가 많다. 그만큼 tv와의 거리보다는 tv를 보는 환경이 중요하다. tv, 컴퓨터 등 영상단말기의 사용이 시력을 나쁘게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화면이 너무 밝거나 빛이나 풍경이 화면에 반사되면 눈이 훨씬 피로해지고 때로는 안구건조증이나 두통을 유발할 수도 있다.
q. 안경을 끼면 눈이 튀어나온다?(x) 안경을 쓴 뒤로 눈이 점점 튀어나온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안경을 오래 써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다. 본래 근시는 안구가 커지면서 진행되기 때문에 시력이 나쁜 사람은 눈이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안경을 오래 써서 눈이 튀어나온 것이라기보다 눈이 튀어나와서 안경을 썼다는 말이 맞다.
q. 성인이 되어도 눈이 나빠진다?(x) 흔히 눈이 나쁘다고 하는 것은 근시를 말하는 것이다. 근시가 오는 원인은 잘못된 자세나 조명 등으로 눈이 피로해지기 때문인데, 아직 완전하게 구조가 이루어지지 않은 아이 때나 학창 시절에 올뿐 성인에게 근시가 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성인이 되면 눈의 구조가 거의 굳어지면서 시력의 약화도 동시에 멈추므로 시력이 거의 나빠지지 않는다.
q. 근시 교정수술 후 무조건 안경을 벗을 수 있다?(x) 스스로 안경을 쓰는 데 아무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면 근시 교정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시력이 아주 나쁜 고도 근시, 콘택트렌즈를 쓰기에 눈물이 부족하다거나 부작용이 잦은 사람들은 근시교정수술이 유용할 수 있다. 근시교정수술은 안정성이 크게 향상되어 대부분 환자들이 수술결과에 만족하고 있으나 일부 환자의 경우 각막 혼탁과 야간의 눈부심 현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수술 뒤 점차 교정 효과가 떨어져 안경을 다시 써야 하는 경우도 있고, 수술받은 환자 중 약 1~3%가 수술 후 교정시력이 전에 안경 착용 시 시력보다 감소하는 경우도 있다.
<참고 = kbs 2tv 비타민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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