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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상자 TV시청이 불러온 재앙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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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tv는 바보상자로 불리며, tv 시청은 ‘끊어야 할 나쁜 습관’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현실 속에서는 tv를 보지는 않더라도 일단 틀어놓게 되고, 최근엔 스마트폰으로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볼 수 있어 그 중독성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오랜 시간 tv를 시청하는 것이 건강에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에 대해 다양한 연구결과들을 모아봤다.

tv를 보는 아이들

tv 시청 시간이 길수록 치매, 우울증, 당뇨, 조기 사망, 수면 장애 위험이 높아진다

▲ 젊을 때 tv 많이 볼수록 ‘치매’ 위험 증가= tv를 하루 4시간 이상 너무 오래 시청하면 치매의 일종인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의 노던 캘리포니아 교육연구소 연구진이 생활 습관과 인지능력, 치매 발생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tv를 너무 오래 보거나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등 신체활동 지수가 낮은 젊은 층일수록 중년 이후에 인지 능력이 상당히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연구팀은 tv나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화면을 보는 것이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 운동하지 않고 tv만 보는 여성, ‘우울증’ 위험 높아=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여성 5만 명의 응답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하루 3시간 넘게 tv를 시청하는 여성은 tv를 거의 보지 않는 여성에 비해 우울증을 진단받을 확률이 13% 더 높았다. 또한, 하루 90분 이상 운동하는 여성은 10분 이하로 운동하는 여성에 비해 우울증 진단을 받은 확률이 20%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tv 볼 때마다 ‘당뇨’ 위험 증가= 당뇨병 위험이 큰 과체중인 사람 3천 명을 대상으로 매일 평균 tv 시청 시간이 당뇨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과체중인 사람이 tv를 한 시간 더 볼 때마다 당뇨병 발생확률이 3.4%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tv 시청이나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당뇨병을 줄이는 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하루 tv 3시간 이상 보면 ‘조기 사망’ 위험 높아= 하루에 3시간 이상 tv를 시청하는 경우 tv 시청 시간이 1시간 미만인 사람에 비해 조기 사망 확률이 2배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나바라 대학 연구팀은 평균 연령이 37세인 건강한 성인 13,200명의 생활습관을 8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나이, 성별, 흡연습관 등을 고려해도 tv 시청 시간이 길수록 조기 사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특히, tv 시청 시간이 두 시간 늘어나면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44%,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21%, 조기 사망 위험이 55%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 어린이, 하루에 tv 1시간 볼 때마다 7분씩 ‘수면장애’= 어린이들이 하루에 1시간씩 tv를 시청할 때마다 수면시간이 7분씩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어린이종합병원과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이 공동으로 ‘tv시청 시간과 수면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거의 모든 어린이가 tv를 시청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수면 시간이 줄어들었으며, 이러한 반비례 관계는 여자 어린이 보다 남자 어린이들 사이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어린이가 tv를 시청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활동량이 줄어드는 것도 문제지만,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소금 등 건강에 좋지 않은 식품 광고에 어린이가 무방비로 노출되어 아동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