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칼로리를 소모시켜 식사요법의 효과를 항진시키고 혈당을 직접적으로 떨어뜨리며 장기적으로 당뇨병의 합병증을 예방하고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고 정신 건강에도 좋다. 운동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1. 당뇨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위험군에서 제 2형 당뇨병의 발생 빈도를 감소시키며 혈당의 조절을 돕고, 제 1형 당뇨병에서 인슐린의 효능을 높여 인슐린의 필요량을 줄일 수 있다.
2. 심혈관계 질환(동맥경화증: 심장병, 중풍)의 발생 위험이 감소된다. 이는 운동요법으로 지질대사의 장애를 교정하고(저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이 감소되고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이 증가되며), 심근의 혈류가 개선되고, 폐기능이 향상되며 동시에 고혈압도 개선됨에 따른 효과이다.
3. 비만형 인슐린의존형 당뇨병에서 체중감량을 위하여 식사요법의 보완수단으로도 운동은 큰 효과가 있다.
4. 운동으로 인한 말초조직에서의 인슐린 작용의 증가효과로 고혈당이 개선 될 뿐아니라 인슐린의 요구량이나 경구 혈당 강하제의 요구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5. 당뇨병환자에서 위축되기 쉬운 근력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6. 혈액의 점성도를 낮춰 혈액 순환이 잘되게 하며 혈소판의 기능에도 영향을 주어 혈전증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7. 정신적인 안정감, 불안감 해소, 숙면은 물론 현대인의 복잡한 사회생활에서 누적되기 쉬운 스트레스의 해소에도 크게 도움이 되며, 생활에 활력을 얻고 기분이 상쾌하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 1시간 운동할 때 소모되는 칼로리 표
◆ 당뇨병 환자의 운동, 생활 속에서 시작하라운동요법이라고 하면 무언가 색다르고 거창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운동요법을 하시라고 하면 갑자기 수영쿠폰을 끊는가 하면 주말마다 높은 산에 등산을 가려고 서두르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이 운동이 생활의 리듬을 너무 망가뜨려서는 안된다는 것이며, 쉽게 할 수 있어야 하고, 꾸준히 할 수 있어야 하며, 좀더 바란다면 그 운동이 재미있는 것이면 더욱 좋다.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는 가벼운 차림으로 집 주위 혹은 직장주위를 대략 15∼20분 걷는 것을 들 수 있다. 또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것이라면 오늘은 단 5분간 만이라도 좋다. 일단 짧은 시간이라도 시작을 하고 매일매일 혹은 차츰 시간을 조금씩 늘려 나가야 한다.
욕심을 내어서 처음부터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안 쓰던 근육을 갑자기 많이 쓰게 되어근육에 무리가 와서 통증이 생기며, 이렇게 되면 이 또한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혈당조절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나이가 드신 당뇨인의 경우에는 골관절 질환으로 인하여 보행이 불편한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무조건 걷는 운동만을 고집한다면 결국 운동을 못하도록 만드는 것과 같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가벼운 맨손체조라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자료 = 대한당뇨병학회>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