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를 희고 깨끗하게 해주며, 잇몸 및 구강 내 질환을 예방해주는 ‘치약’은 불소 1,000ppm 이하 또는 과산화수소 0.75% 이하를 함유하는 제제를 말한다. 치약은 들어 있는 성분에 따라 충치 예방, 구치제거, 치주질환예방, 치태제거, 치석 침착 예방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어 구강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매일 사용하는 ‘치약’의 성분과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알아본다.
◆ 치약은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나?1. 연마제 = 치아표면에 붙은 더러운 것을 제거하고 치아를 빛나게 한다.
2. 습윤제 = 치약이 적당한 습도를 가지게 한다.
3. 결합제 = 치약이 균일하고 안정된 형태를 유지하게 한다.
4. 발포제 = 거품을 내서 더러운 것이 쉽게 없어지게 한다.
5. 착향제 = 보다 상쾌한 기분으로 칫솔질할 수 있게 한다.
치약 성분 중 ‘불소’는 충치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성분으로 불화나트륨과 일불소인산나트륨이 주로 첨가된다. 불소는 충치 예방에 효과적이지만 과다 섭취할 경우 치아불소증을 유발할 수 있어 불소를 1,000ppm 이상 사용한 치약은 의약품으로 식약처의 별도 허가를 받고 있다.특히, 유아의 경우 부모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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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별 올바른 치약의 선택은?▷ 충치가 잘 생기는 사람 = 치아의 내산성을 높여주어 충치 유발을 억제하는 불소함유 성분 (불화나트륨, 일불소인산나트륨)의 치약을 선택하도록 한다.
▷ 시린 이나 과민성 치아 증상이 있는 사람 = 치아 마모도가 낮고 시린이 통증을 완화하는 인산삼칼슘, 질산칼륨, 염화칼륨, 염화스트론듐 등이 함유된 치약을 선택한다.
▷ 치주질환을 고민하는 사람 = 잇몸에 염증이 있는 치은염, 치주염 등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금, 초산토크페롤, 피리독신, 알란토인류, 아미노카프론산, 트라넥사민산 등이 함유된 치약을 선택한다.
▷ 변색된 치아를 가진 사람 = 치아의 마모도가 높고 치석 성분이 함유된 치약을 선택한다. 치석 예방을 위해서는 피로인산나트륨 등이 함유된 치약과 치태제거를 위해 탄산칼슘, 이산화규소 및 인산수소칼슘 등의 성분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면 좋다.
▷ 6세 이하 유아 = 불소가 함유된 치약은 3세 이상부터 가능하지만 총 함량은 1,000ppm을 초과하지 않는다. 6세 이하의 경우 완두콩 크기 정도 소량 사용을 하도록 하고 삼키지 않도록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 치약은 칫솔 가득 묻히면 안 돼?치약은 칫솔모가 큰 편이면 약 1/3일 정도, 작은 편이면 1/2 정도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치약의 향긋한 냄새 때문에 칫솔질 후 입안을 깨끗이 헹구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계면활성제가 입안에서 제거되지 않고 남아 있으면 입을 마르게 하고 구강 점막을 건조하게 해 오히려 구취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깨끗하게 헹구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