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코사놀-사탕수수 왁스 알코올’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 몸에 좋은 hdl-콜레스테롤(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이고, 나쁜 ldl-콜레스테롤(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추는 효과로 혈관 건강을 개선해 특히 중장년층의 관심이 높다.

건강한 혈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중요하며, 특히 hdl 수치는 높고, ldl 수치는 낮게 유지돼야 한다. 이 때문에 단순히 지질이 많다는 고지혈증이라는 개념에서 총콜레스테롤과 ldl 수치가 증가하거나 hdl 수치가 감소한 상태를 의미하는 ‘이상지질혈증’이라는 세분화된 진단명이 등장했다. 이상지질혈증은 특별한 증상 없이 심근경색, 뇌출혈, 뇌경색, 족부질환 등 심각한 합병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 쿠바인의 장수비결, ‘폴리코사놀’이란?



쿠바 정부가 1990년대를 기점으로 사탕수수의 잎과 껍질에서 추출하여 8가지 지방산 알코올의 혼합물인 폴리코사놀을 노인에게 무상 보급한 결과, 쿠바 국민의 평균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한 것은 물론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자도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쿠바 국립과학연구소는 폴리코사놀을 매일 20mg씩 꾸준히 4주간 섭취했을 때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은 22% 감소했으며,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은 29.9% 정도 상승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쿠바는 대표적인 장수국가로 꼽히는데, 2012년 기준으로 100세 인구가 100만명당 346명이다. 이는 oecd 회원국 중 100세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인 프랑스(100만명당 364명)와 비슷한 수준이다.

▲ 폴리코사놀 선택시 ‘식약처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 꼭 확인해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폴리코사놀-사탕수수 왁스 알코올이 hmg-coa reductase(리덕타아제)에 영향을 주어 궁극적으로 체내 콜레스테롤 합성을 저해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충분한 인체시험과 동물시험을 통하여 콜레스테롤이 약간 높은 사람의 혈액 중 총콜레스테롤과 ldl 수치를 감소시키고, hdl 수치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하고, 이를 근거로 높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의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기능성을 인정했다.

안전성과 기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하루 섭취량은 폴리코사놀-사탕수수 왁스 알코올로서 5~20mg이며, 섭취 시간은 콜레스테롤의 합성이 저녁에 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저녁식사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폴리코사놀은 일일 섭취량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콜레스테롤 합성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임산부, 수유부,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콜레스테롤 저하를 위한 의약품과 함께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혈액 응고를 저해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폴리코사놀 성분이 적혀 있다고 해서 모두 그 기능성을 인증받은 것이 아니므로 제품을 선택할 때는 반드시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식약처가 제공하는 건강기능식품이라는 한글 로고(2014년 8월 21일 변경 로고 고시)와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이 됨’과 같은 기능성 내용이 한글로 명확히 표시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수입품의 경우 한글로 표시되어 있지 않다면 식약처를 거쳐 정식 수입된 것이 아니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