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은 위장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식도 점막에 손상을 입히는 질환이다.
위 내용물이 식도를 자극하면 속쓰림이나 가슴 통증이 나타나는데, 환자에 따라 이러한 통증을 다양하게 호소한다. ‘신물이 넘어온다’, ‘가슴이 답답하다’, ‘조이는 것 같다’ 등 막연하고 애매한 표현을 하는 경우도 있고 ‘뭐라 말하기 어렵다’고도 한다.
만성 역류성 식도염 환자의 약 10% 정도에서 식도점막이 위산에 자극을 받아 세포가 변성되는 바렛식도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는데, 이는 식도암과 위암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위식도역류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증상과 질환대부분 식후나 누워 있을 때 이러한 통증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염증이 심하면 음식물을 삼킬 때 통증을 느끼는 연하 곤란도 나타난다. 심한 경우에는 이러한 염증이 출혈을 일으키고, 토혈(피를 토함)을 하는 경우도 있다. 기침을 하기도 하는데, 이는 음식물이 식도를 자극하면서 기침을 유발하거나 위 내용물이 기도로 흡인되면서 발생한다. 실제로 만성 기침의 상당수가 이러한 위 식도 역류 질환에서 기인된다. 성대가 영향을 받으면 대부분 아침에 목이 쉴 수 있는데, 이후 회복된다.
▲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위 내용물이 양적으로 증가하면 식도로 역류할 수 있다. 식후나 유문 협착, 위 내용물의 정체, 위액 분비 과다 등으로 위 내용물이 증가하면 십이지장으로 채 배출되지 못하고 식도로 역류하게 된다. 특히 눕거나 구부리는 자세로 인하여 위 내용물이 식도 가까이 있으면 역류가 잘 일어난다.
또한, 비만, 임신, 복수 등으로 위 내부의 압력이 증가하는 경우나 복대를 착용하거나 잦은 기침 등으로 복압이 증가하면 역류가 잘 일어난다.
▲ 역류성 식도염 예방·치료 하는 생활습관 101.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비만인 경우에는 체중을 줄여야 한다.
2. 규칙적인 식사로 과식을 피한다.
3.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으며 식사 도중에 물을 마시지 않는다.
4. 우유와 요구르트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한다.
5. 식사 시 반듯하게 앉아서 먹도록 하며 식후에 적어도 2~3시간 동안은 눕지 않는다.
6. 괄약근의 압력을 낮추는 기름진 음식, 술, 담배, 커피, 홍차, 박하, 초콜릿 등을 삼가는 것이 좋고, 단백질 식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7. 식도점막을 직접 자극하는 음식인 신과일 주스, 토마토, 콜라나 사이다 등 탄산음료도 삼가는 것이 좋다.
변비는 복압을 높여 위산 역류를 일으키므로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자주 섭취한다.
8. 취침 전 2시간 이내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9. 몸에 끼는 옷은 복압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피한다.
10. 일상생활 중 몸을 숙이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환자의 경우 취침 시 침대의 상체부분을 6~8인치 정도 올린 후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