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는 변의 양이 적거나 너무 딱딱하거나 횟수가 적을 때 등 불만족스러운 배변 상태를 말한다.
변비의 원인으로는 대장 자체의 이상, 전신 질환의 영향, 약물의 영향 등이 있으나 대부분 원인을 알 수 없다. 원인이 되는 질병과 요인을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 대장 자체의 이상: 과민 대장 증후군, 급성 및 만성 가성 장 폐쇄, 대장의 양성이나 악성 종양, 치질, 치열, 항문 협착 등 항문 질환, 염증성 장질환 등
- 변비를 일으키는 전신 질환: 내분비 질환(당뇨, 갑상선 기능 저하증, 뇌하수체 기능 저하증 등), 대사 질환(요독증, 저칼륨증, 고칼슘증, 포르피린증 등), 신경 및 근육 질환(파킨슨병, 근육 위축증, 척추 질환 등)
- 변비를 일으키는 약제: 항히스타민제, 진경제, 항우울제, 항정신병약, 일부 혈압약(이뇨제, 칼슘 차단제, 베타 교감 신경 차단제), 항경련제, 파킨슨병 약제, 일부 당뇨약
- 기타 요소: 운동 부족, 장거리 여행, 수분 및 섬유질 섭취 부족, 고령, 설사제의 만성적인 복용
변비와 관련하여 체중감소, 혈변, 빈혈, 발열, 대장암이나 염증성 장질환의 과거력 또는 가족력, 50세 이상인 경우에는 병원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 변비에 좋은 영양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변비해소에 도움이 되는 영양으로는 단연 ‘식이섬유’가 꼽힌다. 제6의 영양소라고도 불리는 식이섬유는 분변량을 증가시키고 장운동을 자극하여 장 통과시간을 단축시키고 배설을 촉진시켜 변비예방관리에 효과적이다.
또한, 음식물의 장 통과시간을 단축시키고, 콜레스테롤의 20% 이상을 흡착/배설시켜 비만예방효과도 있으며, 유독물질의 흡수를 차단하여 대장암 예방 및 간기능 저하를 막고 피가 탁해지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도 지닌다.
△ 식이섬유 섭취 방법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에는 곡류(메밀, 현미, 옥수수, 보리, 율무 등), 채소(고구마, 고사리, 냉이, 쑥, 무말랭이, 호박잎 등), 과일, 해조류(김, 다시마, 미역 등) 등이 있다. 식이섬유는 수분을 흡착하는 특징이 있으므로, 식이섬유만 많이 먹으면 오히려 수분부족으로 변이 딱딱해져 변비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하루 8컵 이상의 충분한 수분섭취가 필수적이다.
식이섬유는 점진적으로 섭취를 늘리되, 처음에는 과일과 채소에서 주로 섬유소를 공급하고 차츰 곡류로 바꾼다. 이렇게 섬유소 섭취를 증가시키는 과정에서 가스가 차고 방귀가 잦은 등 불편감이 동반될 수 있다. 수분 섭취도 점진적으로 증가시키며, 경련성 변비에서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채소류에 의한 섬유소의 섭취를 줄이고 차츰 말린 과일, 신선한 과일, 채소, 견과류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tip] 변비를 자극하는 잘못된 습관 3가지1. 불규칙적인 식사를 한다
변비 예방에 있어 규칙적인 식습관은 필수적이다. 제때에 고른 영양 식사를 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미역, 김, 배추, 시금치, 무 등의 식품과 물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2. 변의가 있어도 화장실 가는 것을 참는 편이다
변의를 참으면 변이 딱딱해지고 장내 정체되면서 변비를 더욱 악화시킨다.
3. 화장실 변기에 오래 앉아 있는다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것은 복압을 증가시키고 장과 항문을 자극해 건강에 매우 나쁜 습관이다. 또한, 꾸준한 유산소 운동은 장운동을 좋게 하고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되므로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