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단 한 개비의 흡연도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하루 한 갑(20개비)을 피우는 헤비스모커의 절반에 가까운 위험수준이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암 연구소(cancer institute)의 앨런 해크쇼(allan hackshaw) 박사 연구팀은 21개국의 전향적 코호트 연구자료 141편을 종합 분석한 연구결과를 영국의학저널(bmi)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관상동맥질환에 대한 상대 위험도는 하루 1개비 흡연시 남성 1.48배, 여성 1.57배, 하루 20개비 흡연시 남성 2.04배, 여성 2.84배로 증가했다. 여러 위험 인자에 대한 상대적 위험을 보정한 경우에는 하루 1개비 흡연시 남성 1.74배, 여성 2.19배, 하루 20개비 흡연시 남성 2.27배, 여성 3.95배 증가했다.
또한 하루에 1개비만 담배를 피워도 하루에 한 갑을 피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이 40~5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팀은 “흡연량이 적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다는 경종을 울리는 연구결과”라고 평가하고 “안전한 흡연 수준이란 없다”고 강조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