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입 베어 물면 하얀 과육 사이로 과즙이 넘쳐흐르는 자두는 여름철 인기 과일이다. 복숭아와 비슷해 자주색 복숭아라는 의미의 자도라고 불리다가 자두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탐스러운 생김새와 달콤한 맛으로 우리를 유혹하는 자두가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자.
자두의 영양은?100g당 약 40kcal인 자두에는 당류 10g, 지방 0.3g, 단백질 0.7g, 식이섬유가 1.4g 들어 있고 이외 비타민 a 345iu, 비타민 b1 0.02mg, 비타민 b2 0.02mg, 비타민 b6 0.08mg, 비타민 c 9.5mg, 비타민 e 0.80mg 그리고 칼슘 6mg, 칼륨 157mg, 철분 0.2mg, 마그네슘7mg, 아연 0.10mg, 인 13.00mg 등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다.
노화 방지자두에는 크립토잔틴, 제아잔틴, 네오클로로겐산, 콜로로겐산, 안토시아닌 등 각종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체내의 유해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노화 방지를 돕는다. 철분과 구리는 적혈구 형성과 체내 순환 촉진을 도와 빈혈과 골관절염 등 노화로 인해 발병 위험이 커지는 각종 질병 위험을 낮춘다.
심혈관계 건강 증진자두에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와 페놀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고 혈당 조절을 도와 심혈관계질환 예방을 돕는다. 한 연구에서는 자두 추출물이 혈당과 트리글리세라이드, 즉 중성지방의 수치 저하를 돕는 것으로 나타났고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인슐린 저항성은 낮추고 감수성을 높여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체중 감량자두는 장에서 지방의 흡수를 막고 배출을 돕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이다. 또한 자두에 들어 있는 천연 소르비톨과 이사틴은 장의 체액 분비를 촉진하고 원활한 배변 활동을 도와 다이어트 효과를 증진할 수 있다. 리버풀대학의 한 연구에서는 “체중 감량을 위한 식단에 자두를 적절히 포함시키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신경계와 뇌 건강에 유익자두의 비타민 b6는 뇌와 신체의 신경 신호 전달을 도와 신경계 기능이 원활하게 유지되도록 돕는다. 트립토판이 정상적인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세로토닌 생성을 도와 기분 전환과 집중력 향상에도 효과적이며 클로로겐산은 불안감과 초조감 해소에 도움이 된다.
항암 효과자두에 들어 있는 카테킨의 일종인 에피카테킨이 항암 효과를 가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녹차 등에 다량 함유된 에피카테킨은 발암 성분이 표피 세포와 결합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 연구에서는 에피카테킨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간에서 간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항산화 성분인 클로겐산과 네오클로로겐산 역시 유방암 치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부작용은?자두는 탄수화물 비중이 높은 과일이므로 과식하면 당류 섭취로 인한 비만 위험이 있다. 식사 후보다는 식간에 간식으로 먹는 것이 바람직하고 하루 2~3개 이하로 섭취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과잉 섭취 시 설사 및 복통을 유발할 수 있고 자두에 소량 함유된 옥살산염, 즉 수산염은 신장이나 비뇨기에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위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