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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이 대세, 어떤 식물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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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까지만 해도 거리에서 마스크를 낀 사람을 보면 ‘유난’이라는 생각을 하는 게 보편적이었다지만 이제는 마스크 없이 사는 건 상상하기 어렵다. 우리나라를 집어삼킨 미세먼지는 호흡기 및 심혈관계 질환 발생에 영향을 주며 사망률 증가와도 관련이 있다. 이는 머리카락의 1/5~1/30 정도로 작은 크기로, 호흡기계를 거쳐 혈액을 통해 전신을 누비고 다닌다.

마스크를 쓴 여성

외출할 때는 미세먼지와 나쁜 공기를 피하기 위해 마스크로 우리 몸을 보호하지만, 실내에서는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마스크부터 벗어 던지지는 않는지? 이는 실내가 외부와 분리되어 있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내 공기가 바깥보다 더 오염된 경우가 허다하다는 사실. 특히 적절하게 환기가 되지 않는 경우 더욱더 심하다.

편안하고 안정을 느껴야 할 실내에서조차 마스크를 낄 수는 없는 노릇. 이럴 때 ‘반려식물’을 들여보는 건 어떨까? 이는 단순 관상용이 아니라 내 생애를 함께하고 교감을 나누며,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돕는다.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낮추고 행복감을 안겨줄 반려식물 후보들을 만나보자.

액자와 의자 옆에 놓여있는 화분

1 뱅갈고무나무
뱅갈고무나무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선정한 공기정화 식물 ‘top10’에 포함될 만큼 공기를 신선하게 만드는 능력이 탁월하다. 이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이온을 내뿜기도 하고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독성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성분을 제거하는 데도 일조한다. 뱅갈고무나무를 키울 때는 찬 바람을 피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놓는 것이 좋으며 여름철에는 1주일, 겨울철에는 2주일에 한 번 물을 주는 게 좋다.

소파 옆에 화분이 놓여있는 모습

2 스투키
최근 몇 년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투키, 쭉 뻗은 몇 개 안 되는 잎이 매력적이며 어느 곳에다 놓아도 멋진 분위기를 낸다. 이는 산소와 음이온을 방출하고 실내 화학물질을 제거하며 전자파를 차단해주는 효과도 있다. 스투키를 키울 때는 해가 잘 드는 곳에서 자주 환기를 시키면 좋다. 열대 식물이므로 추위는 피하고 물은 자주 주지 않도록 하자. 2주에서 한 달에 한 번 물을 주는 게 적당하다.

3 산호수
농촌진흥청의 연구에서는 빈방에 미세먼지를 투입, 산호수를 들여놓은 후 4시간 뒤 공기를 측정했더니 2.5㎛ 이하의 초미세먼지가 70%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산호수를 키울 때는 실내 온도를 20~26℃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직사광선을 직접 쬐지 않게 주의하고 2~3일에 한 번 물을 주자. 이것만 잘 지켜주면 초록색을 띠는 잎뿐만 아니라 흰 꽃과 빨간 열매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